2만 의대생 단체행동 결의‥서명운동부터 릴레이 시위까지

당정 의대 증원 정책에 의대생 목소리 반영 안돼‥의대협 "저지 위해 결집할 것"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카카오스토리
[메디파나뉴스 = 조운 기자] 10년간 의대생을 4천명 증원하겠다는 당정의 정책에 의과대학 학생들이 행동에 나선다.

그간 사태를 엄중히 바라보며 자체적으로 의견을 모으며 해법을 강구해왔던 의대생들은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를 중심으로 서명운동부터 릴레이 시위 등 다양한 방법의 단체행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조승현 회장

지난 29일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이하 의대협, 회장 조승현)은 대회원 서신을 통해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이어진 의대협 긴급회의를 통해 도출한 2만 의대생 단체 행동 로드맵을 공개했다.

앞서 의대협은 당정의 의대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추진방안에 대한 전국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의 의견을 수집하고, 그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그럼에도 당정이 학생들의 의견을 전혀 반영하지 않음에 따라, 의대협은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대표들로 구성된 비상회의를 통해 단체행동의 수위와 방법, 기간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27일과 28일 이어진 의대협 긴급회의에서 의대협은 의료정책정상화TF를 발족, 해당 TF를 통해 발 빠르게 현안에 대해 대응해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나아가 전국 의대생 연대 서명 운동을 통해 2만 여명의 의대생의 목소리를 모아 국회나 정부에 제출해 의대생들의 의지를 강력히 피력한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단체 휴학, 단체 수업 및 실습 거부, 단체 자퇴 등의 과격한 행동까지도 제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학생들의 분노가 크다는 의미다.

이에 의대협은 먼저 국회를 방문해 의대생들의 의견을 전달하고, 7월 31일부터 의대협 회장 1인 시위, 의대협 이사진 릴레이 시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나아가 8월 2일과 3일부터는 의대협 전국학생대표자총회 대의원 단체행동을, 8월 8일부터는 협회 2만 회원 단체 행동 가이드라인을 배포해 전국적 단체행동을 개시한다.

구체적인 단체행동의 방향 등은 앞으로 의료정책정상화TF와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대표 비상회의를 통해 마련될 계획이다.

실제로 의대협은 광화문 집회를 구상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서울시 내 집회가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별도의 대안을 모색 중으로 나타났다.

의대협은 "우리는 지금도 자리를 박차고 뛰쳐나가고 싶다. 무시당해왔던 의대생들의 목소리를, 울분을 당장이라도 토해내고 싶다"며, "그렇기에 우리의 뜨거운 가슴과 목소리를 모두 반영할 수 있도록 의대생들의 관심과 참여를 더욱 키워 나아가야한다. 연서와 작은 집회로 시작해 대규모 집회로 더 큰 파급력이 되어 나아가야한다. 여러분의 강렬한 목소리가 우리에게, 그리고 그들에게, 나아가 국민들에게 닿을 수 있어야한다"고 회원들의 적극적 참여를 호소했다.

앞서 의대협은 전국 의과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해당 현안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지난 6월 27일에는 '교육에 대한 고려 없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주제로 공청회를 개최해 강력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럼에도 지난 7월 23일 처음으로 당정이 의대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추진방안을 확정 발표하면서, 의대생들은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단체 행동의 필요성을 피력해 왔다.

이에 의대협은 전국 2만여명 의대생들을 대표하는 단체로서, 전국 단위 학생들의 힘을 모아 집단행동의 규모 확대를 통해 의대생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 2020 메디파나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 금지>
'대한민국 의약뉴스의 중심' 메디파나뉴스
관련기사 보기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카카오스토리 이메일 기사목록 인쇄
기사속보

이 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 후후 2020-08-02 00:42

    벌써부터 밥그릇 챙기는 놈들이 의사되면 끔찍하다...

  • 노코멘트 2020-08-02 01:45

    과거 노통때 변호사 1000명씩 뽑을때는 가만 있더니
    이것들이 제 밥그릇 챙기느라.....국민의 의료 서비스를 물로 아네

  • 지방의대 2020-08-02 17:11

    인구 10만명당 의대정원 비율은 이미 oecd 상위권이다. 인구 감소세에 로봇의사 등장으로 의대정원은 단계적으로 감축해가야한다.

메디파나 클릭 기사
  1. 1 숙대약대 동문회 신임 회장에 유영미 부회장 선출
  2. 2 투자·경영 전문가 손에 넘겨지는 화일약품…기둥 잃었다
  3. 3 '루치온주' 손배소송, 라이트팜텍 '일부 승소' 판결
  4. 4 회의부터 MOU까지 일상화 된 의료계 '온라인' 소통
  5. 5 헤파리노이드제제 임생재평가, 임상 현장 필요성 등 고려
  6. 6 약물오남용 드러난 요양병원들‥대안은 투약내역 공개 의무화?
  7. 7 이수진 의원 "의대생 공공재"…의협 "그럼 당신은 무임승차"
  8. 8 “공공병원 강화 소극적? 사실 아냐…절차 진행 중”
  9. 9 독감백신 전국민 접종 화두 속 의료계 "공급, 현실적 불가능"
  10. 10 올해 최종 결과 내놓겠다는 제약사들‥코로나19 백신의 명암
독자들이 남긴 뉴스댓글
포토
블로그
등록번호 : 서울아 00156 등록일자 : 2006.01.04 제호 : 메디파나뉴스 발행인 : 조현철 발행일자 : 2006.03.02 편집인:김재열 청소년보호책임자:최봉선
(07207)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평로21가길 19, B동 513호(양평동 5가 우림라이온스벨리) TEL:02)2068-4068 FAX:02)2068-4069
Copyright⒞ 2005 Medipana.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