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의원 "의대생 공공재"…의협 "그럼 당신은 무임승차"

"국회의원이야말로 공복, 국민 속에 의사와 의대생도 있음을 잊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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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국회에서 여당 의원이 "의대생 스스로를 사회의 ‘공공재’로 인식해야 한다"고 발언하자 의사단체가 발끈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 이하 의협)는 18일 "의사 개인의 노력에 편승하여 대가 없이 이를 누리면서도 의사를 '공공재' 취급하며 마음대로 통제하고 부릴 수 있다고 오히려 큰 소리를 치는 광경은 기괴스럽고 절망적이다"며 비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은 17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의대생은 국민 앞에 사과하고 스스로 공공재로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의협은 "의대생이 공공재라면 이수진 의원은 무임승차자이다"고 선을 그었다.


의협은 "지금 대한민국에서 어떤 특정 직종을 일컬어 '공공재'라 말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며 "공공의 하인이라는 의미에서 국회의원이야말로 스스로 공공재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 의원은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 간호사로 노동조합 전임간부로 25년을 근무하며 지난 2007년 28일 간 지속된 연세의료원 노조파업을 당시 부위원장으로 이끈바 있다.  이런 이력을 가진 이 의원의 발언이기에 의사단체는 더더욱 뿔이 난 것이다.


의협은 "의대생은 아직 학생으로 의사가 아니다. 학생이 휴학하거나 국가시험에 응시하지 않는 것이 병원 노조의 연례행사인 파업보다 국민에게 더 큰 불편과 피해를 미치는지 의문이다"며 "의사의 단체행동을 맹비난하는 보건의료노조가 단 한번이라도 국민에게 파업해서 죄송하다고 사죄한 적이 있는가. 내로남불도 이런 내로남불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미 보건복지부 고위관계자의 "의사는 공공재" 발언으로 한바탕 홍역을 겪은 후인데도 심지어는 아직 학생인 의대생들을 공공재 운운하는 것은 다분히 의도적이며 정부 여당의 의료계에 대한 시각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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