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부터 MOU까지 일상화 된 의료계 '온라인' 소통

학술대회 넘어 정기이사회 회의 및 업무협약에도 비대면 기술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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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진행된 치협 정기이사회
 
[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16분할 된 모니터앞에 모인 인사들이 각자 의견을 개진한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질문을 받고 오프라인으로 답변하는 풍경, 각각의 협약서를 들고 각자에 방안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

신종감염병 사태로 인해 각종 의료계 행사들이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으로 전환돼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올해 초만 하더라도 이런 광경은 낯설었지만, 이제는 "오프라인이 더 어색하다"할 정도를 이에 대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 이하 의협)는 지난 8월 전국의사총파업 과정에서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함께 적절히 활용했다.

특히 '범의료계 4대악 저지 투쟁 특별위원회' 회의에서는 지방에서 참여하지 못하는 위원들이 온라인에 동시에 접속해 의견을 교류했다.

또한 지난 8월 26일 제 2차 전국의사총파업 과정에서 '의협 유튜브에서 진행된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을 질타했으며, 국회와 정부 합의가 있었던 9월 4일에도 최대집 회장은 유튜브 채널 'KMA-TV'에서 '대회원 담화문'을 통해 합의과정에 대한 설명을 했다.

즉, 주요한 변곡점마다 온라인 채널을 통해 의사단체의 의사를 분명하게 밝힌 것이다.

뿐만 아니라 오는 20일 개최 예정인 의협 종합학술대회는 'COVID-19로 변화된 대한민국 의료와 방역’ 주제로 순수하게 온라인으로만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8월 24일에는 서울시의사회가 9월8일에는 경상북도의사회 등 지역의사회 차원에서도 온라인으로 학술대회<사진>가 진행됐으며, 9월에 열리는 거의 모든 의학회의 행사가 모니터를 통해 전달된다.
 
 
지난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대한영상의학회 제 76차 학술대회가 온라인 학술대회로 진행되는데 여기에 맞춰 그동안 개최 장소였던 코엑스 현장을 그대로 3D로 구현해, 가상공간 속에서도 마치 현장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가상공간에 입장한 후에는 현장과 동일한 8개의 온라인 라이브 강의실과 VOD 서비스, e-Poster 등은 물론 최신 기술동향 소개를 위한 협력업체 3D-가상전시관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오주형 영상의학회장은 "올해 Virtual Congress 형태의 새로운 학술 교류의 장에서 아시아를 선도하는 학회로서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중단 없는 지식 교류가 될 수 있도록 성공적인 대회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업무협약 즉 MOU도 양측 대표가 오프라인에서만나 협약서를 들고 사진을 들고 사진 찍던 풍경에서 이마저도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강북삼성병원은 17일 오후, 국민대학교와 ‘예술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화상회의 솔루션을 활용한 비대면 협약식으로 진행되는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했다.<사진>

의사단체 뿐만이 아니라 보건의료계 전체가 이젠 온라인을 통한 소통에 나서고 있다.
 
8월 21일에는 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KAICN)가 '코로나 19 현재에 당면한 문제, 미래를 향한 대안'을 주제로 하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 대유행 상황을 고려해 사상 최초로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학술대회 자료집은 사전 등록자를 대상으로 우편으로 발송됐다.

이어 9월 9일에는 대한한의사협회가 회관 1층 스튜디오에서 비대면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한의진료에 대한 국가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주장했으며, 지난 15일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이상훈, 이하 치협)는 정기이사회를 비대면 화상회의로 열어 '비급여 진료비 설명의무’ 의료법 재개정 촉구를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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