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레이저티닙' ESMO 기세 몰아 국내 임상 돌입

얀센 아미반타맙 병용 3상 다국가 임상 승인…주가 8%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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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유럽종양학회(ESMO) Virtual Congress 2020에서 얀센이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의 병용 임상1b상 연구결과를 발표해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두 약물의 병용 임상이 승인돼 주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1일 얀센에 EGFR 돌연변이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이 있는 임상시험 대상자에 대한 일차 치료로서 아미반타맙과 레이저티닙 병용요법 대 오시머티닙 대 레이저티닙을 비교하는 임상3상 시험을 승인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다국가에서 진행되는 임상시험으로, 전체 시험대상자 120명 중 8명이 국내에서 참여할 예정이다.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의료기관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연세대학교의과대학세브란스병원 4곳이다.
 
공교롭게도 임상시험이 승인된 시점은 얀센이 ESMO에서 아미반타맙·레이저티닙 병용 임상1b상 연구결과를 발표한 직후여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ESMO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기존에 항암제를 투여 받은 경험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두 약물의 병용 투여한 결과 약물치료 시작 후 7개월(중앙값) 시점의 객관적 반응률(ORR)이 100%(모두 PR)로 매우 놀라운 결과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이번 임상시험에서 비교 대상이 되는 오시머티닙(제품명 타그리소, 아스트라제네카)에 내성이 있는 45명의 환자에게 투여했을 때에도 36%에 달하는 ORR을 기록해 아미반타맙·레이저티닙 병용요법에 대한 기대가 한껏 높아진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 국내에서 글로벌 임상3상이 승인된 것으로, 아미반타맙·레이저티닙 1b상의 성공적인 결과에 따라 환자 모집에 있어서도 유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레이저티닙 관련 호재에 따라 21일 유한양행의 주가는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최근 유한양행의 주가는 6만 원대 중후반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었다. 지난주의 경우 월요일인 14일 주가는 전일 대비 1.35% 하락한 6만5700원으로 시작해 15일에는 4.57% 오른 6만8700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이후 이틀 연속 내림세를 보이면서 6만6400원까지 내렸다가 18일 0.30% 오른 6만6600원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21일에는 전일 대비 8.11% 오른 7만2000원을 기록해 지난 4월 액면분할 이후 처음으로 7만 원대에 진입했다.
 
이에 더해 시가총액으로는 연초 대비 62.7%나 증가한 4조8137억 원에 달하는 등 강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여기에 호재가 이어지고 있어 유한양행의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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