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장 사과에도 여론 냉담…"의대생 시험도 대리로 할건가?"

국시원장 "국민 감정 거스른 것은 잘못, 보건의료인 배출 문제는 별개로 생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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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의대생 국가고시 재응시와 관련해 병원장들의 읍소에도 여론은 냉담하다. 이에 국회에서는 이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사진>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대생 국시 응시를 위해 의료계 원로들이 나섰는데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고 평가했다.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등 정책 추진에 반대해 지난 8월 15일 의대생들이 국시를 거부하며, 동맹휴학에 돌입했다.

이 시기는 광화문 집회 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증가하던 시기로 중증환자를 치료할 병상과 활동 의료진이 부족한 상태에서 진행된 항의였기에 국민적 반발이 더 큰 시기였다.

허 의원은 "이 시기 국민들은 연이은 장마에 피눈물을 흘리고 코로나에 고통받을 떄 의대생들이 동맹휴학과 국시를 거부했다"며 "국민은 이를 잊지 않았다. 최근 여론조사를 봐도 국민 10명중 6명이 국시시험 보게 하지 말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령별로 보면 30대 40대는 절대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또한 댓글을 봐도 '공무원 시험도 1분 늦으면 못들어가 가는데 형평성에 어긋난다'. '히포크라테스가 아니라 초등학생도 웃을 일이다' 등 조롱 일색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지난 10월 8일 사림대병원장들이 대리 사과를 하며 "국시 기회를 달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필기시험 신청한 것은 재응시의 뜻이 있다"고 해석했다.

허 의원은 "이제는 병원장들이 학생들 대리 시험을 봐줄것인가? 학생들이 시험을 보겠다는 이야기를 들어본적이 없다. 의료계에서 의사가 부족하다고 하니까 국민들은 그런 의사들은 필요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 같은 지적에 이윤성 보건의료의료인국가시험원장은 "의도가 어찌되었던 의대생들의 표현의 방법이 잘못됐다"고 시인하면서 "국민 감정과 별개로 보건의료인 배출 등 실리적인 문제를 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간단히 말해서 국민 감정을 거스른 것은 잘못됐다. 반성의 표현이 있어야 한다. 단지 이것 떄문에 배출되어야 할 보건의료인이 배출되지 않은 것은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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