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과, 바이오 제조 회사 분할…업계, CMO사업 '관심'

코로나19 등 영향 속 수요 증가…기존 업체들도 CMO 시설 투자 등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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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이 물적분할을 통해 코오롱바이오텍을 신설하고 CMO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최근 국내 기업들의 CMO사업을 위한 시설 투자 등이 이어지는 만큼 향후 국내 기업들의 CMO 사업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더 이어질지 관심이 주목된다.
 
16일 코오롱생명과학은 공시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제조부문을 분할하고 각기 사업부문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분할을 통해 기존의 코오롱생명과학은 케미컬사업(원료의약, 기능소재)과 바이오산업의 신약 개발 등에 집중한다는 방침이고, 신설하는 가칭 코오롱바이오텍은 기존 바이오의약품의 제조 생산과 바이오의약품에 관한 수탁생산, 수탁개발업을 영위할 방침이다.
 
이같은 결정은 기존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의 허가 취소 결정에 따라 현재 제품 생산이 불가능한 만큼 회사 분할을 통해 기존 생산시설을 활용 CMO사업 등을 진행하겠다는 뜻인 것으로 알려졌다.
 
골관절염치료에 사용되는 바이오의약품으로 지난 2017년 허가를 받은 인보사케이는 성분 조작 등의 혐의로 지난해 7월 허가 취소가 결정됐다.
 
해당 허가 취소 결정은 인보사케이의 2액이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확인된데 따른 것으로 회사 측은 허가 취소가 부당하다며 제조판매 품목허가 취소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고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처럼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대한 시설 등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최근 관심이 높아진 CMO사업을 통해 캐시카우를 확보하고자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CMO사업의 경우 최근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공급을 감당할 생산시설 부족에 따라 관련 기업들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에 대한 관심은 물론 해당 기업들의 수요에 맞추기 위해 기존 바이오의약품 생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올해 하반기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 중 CMO사업에 진출한 기업들의 생산시설 확대 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인 CMO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조7400억을 투자해 25만6000리터 생산이 가능한 4공장 증설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4공장 증설은 늘어나는 CMO 수주를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오는 2022년 말부터 부분 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바이넥스 역시 CMO생산시설 확충을 위해 총 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동물세포 생산라인 1기와 코로나 DNA 백신 생산이 가능한 미생물 생산라인 1기를 기존 시설 내 중축해 우선적으로 생산 가동하며, 추가 상용화 시설까지 확보하는 단계별 증축에 이미 돌입했다.
 
GC녹십자셀 역시 지난 5월 세포치료제 GMP 허가 완료하고 세포치료제 CMO 사업 본격화하겠다는 뜻을 밝힌바 있다.
 
이외에도 원료의약품 기업인 에스티팜의 경우 이미 지난 8월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생산 설비의 2배 증설을 추진했으며, 이에 더해 10월 7일 다국적사와 함께 추가적인 생산설비 증설을 시작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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