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종목 해결하려다 역풍…헬릭스미스, 해명에도 하한가

유증 성공적 마무리해야 관리종목 이슈 해소…회사 측, "투자 실패 등 반복없도록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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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유상증자를 통해 관리종목 이슈 해결에 나섰던 헬릭스미스가 해당 내용이 알려지며 오히려 역풍을 맞았다.
 
특히 해당 이슈에 대해서 해명하고 나섰지만 논란은 해소되지 않았고 하한가가 지속되면서 유상증자 성공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헬릭스미스는 19일 장초반부터 급락세를 보였으며 장을 마감하는 시점에서도 전일 종가 대비 29.92%(9200원) 내린 2만1550원으로 하한가를 나타냈다.
 
이번 주가 급락은 지난달 17일 유상증자 실시를 공시한 이후 금융감독원의 요구에 따라 지난 16일 장마감 이후 정정공시를 진행하면서 발생했다.
 
이는 해당 정정과정에서 핵심투자위험 사안과 관련해 유상증자 일정의 지연, 연기로 연내 납입이 어려워 질 경우 관리종목에 지정 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해당 내용을 살펴보면 특히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면 시장의 신뢰도 및 평판이 악화되어 주가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관리종목 지정으로 인해 직접금융시장에서의 자금 조달이 힘들어 질 수 있으며, 이에 임상 진행 자금 및 운전자금이 부족해 질 뿐만 아니라 현재 낮은 매출규모 및 지속되는 영업손실 실적으로 금융기관의 차입금 만기연장 거부 및 상환 압박으로 인해 당사는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에 회사 측은 "이는 계속기업 존속가능성에 유의적인 의문을 제기하는 상황으로, 그렇게되면 당사는 '코스닥시장 공시규정' 제38조,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38조2,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시행세칙' 제29조에 의거 최악의 경우 매매거래정지가 될 수 있으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될 수도 있다"며 "투자자들께서는 당사가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면 회사의 존립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해당 내용 등이 알려지면서 헬릭스미스의 주가는 급락했고 투자실패 등에 대한 내용까지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에 헬릭스미스 측은 19일 이에 대해 해명에 나섰지만 이같은 해명에도 하한가를 유지한 채 장을 마감했다.
 
헬릭스미스는 해명을 통해 관리종목 지정 이슈와 함께 유상증자로 인한 채무상환, 또 고위험성 투자 이슈 등에 설명했다.
 
가장 문제가 된 고위험상품 투자이슈와 관련해서는 "낮은 매출 현황에서 기 조달된 자금들을 바탕으로 수익률이 높은 상품에 가입했다"며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경기침체와 함께 그동안 수익률 높은 상품으로 주목받았던 사모펀드의 문제점들이 일시에 불거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당사도 증권사와 운용사의 고지내용을 신뢰해 투자를 결정했지만, 잘못된 선택으로 위험도가 높은 상품에 투자해 손실이 발생했다"며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이에 당사는 상기와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관리종목 지정의 경우 임상개발비용을 모두 비용처리함에 따라 관리종목 이슈가 발생한 것으로, 회사 측은 이번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처럼 해명에 나섰으나 하한가를 유지하며 논란이 지속된 만큼 실제 유상증자 진행 상황이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해 이미 유상증자를 2년간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관리종목 지정 해소를 위해 유상증자에 나선만큼 이에 대한 불신이 깔려있다.
 
특히 앞선 해명에서도 밝혔듯 현재 헬릭스미스는 추가적인 기술이전 발생 수익 없이 건강기능식품으로 매출이 발생하고 있어 판관비와 연구개발비 대부분을 유상증자 및 사모전환사채를 통해 조달된 자금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결국 마땅한 캐시카우가 없는 만큼 이번 유상증자에 성공하더라도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만 넘긴다는 지적이 제기될 수 밖에 없는 것.
 
다만 헬릭스미스 측은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을 별도의 금융기관 계좌에 예치해 본 증권신고서에 기재한 사용 목적에 따라서 사용될 수 있도록 법무법인을 통해 에스크로우(Escrow)해 CFO 및 감사위원회가 이를 승인하고 감독하여 자금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상황이며 이번 유상증자 진행을 지속한다는 입장인 만큼 향후 변화 역시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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