룬드벡 '아질렉트' 제네릭 충격 끝?…3분기 처방실적 선방

2분기 대비 1.5% 늘어…제네릭 6개 품목, 오리지널 10%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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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제네릭 출시에 따라 급감했던 룬드벡의 파킨슨병 치료제 '아질렉트(성분명 라사길린)'의 실적이 3분기에는 소폭 증가 추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원외처방 실적 보고서(유비스트)에 따르면 아질렉트의 지난 3분기 실적은 23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38억 원과 비교했을 때에는 37.7% 감소했지만, 전기 23억 원과 비교했을 때에는 1.5% 증가한 수치다.
 
아질렉트의 전년 대비 실적이 감소한 것은 지난 3월 제네릭 출시에 따라 보험약가가 인하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아질렉트의 보험약가는 정당 3522원이었지만, 올해 1월 1일자로 3501원으로 조정됐고, 3월 1일부터는 제네릭이 등장하면서 30% 인하된 2451원까지 낮아졌다.
 
이 같은 보험약가 인하는 지난 2분기에 그대로 반영됐다. 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38.3%나 줄어들면서 제네릭 출시에 따른 후폭풍을 그대로 받게 됐던 것이다.
 
하지만 3분기 들어서는 다시 소폭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 약가인하에 따라 지난해보다는 실적이 줄었지만 약가인하 이후로는 조금씩 실적이 늘어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단, 이 같은 추세가 이후로도 계속될지는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 제네릭 품목의 실적 규모가 오리지널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3분기 실적이 집계된 제네릭은 총 6개 품목으로, 제일약품 라사원을 필두로 대웅바이오 아질라사와 삼일제약 길렉트, 현대약품 라사질트, 환인제약 라사핀, 셀트리온제약 셀파린 등이 있다.
 
이들 6개 품목 전체의 3분기 실적은 2억3700만 원으로 오리지널인 아질렉트의 10% 수준에 불과했지만, 2분기 9500만 원 대비 150.0% 증가한 것으로, 이 같은 성장세가 지속될 경우 머지 않아 아질렉트를 위협하기에 충분한 상황이다.
 
특히 현재까지 허가 받은 제네릭 품목이 총 33개에 달해 이들이 모두 출시될 경우 제네릭 시장은 더욱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오리지널에 대한 선호도로 인해 제네릭 성장이 오래 가지 않을 수 있어, 실제 추이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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