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쏠림 여전"‥ 서울 병의원 진료비 1/3은 '타지역민'

서울, 타지역 유입 환자 진료비 8.5조↑‥관내 기관 이용비율은 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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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신은진 기자] 의료쏠림현상 개선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에도 불구하고 서울의 의료쏠림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포함하는 의료보장 적용인구의 전국 시군구별 의료이용 현황을 수록한 '2019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2019년 의료보장(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적용인구는 5,288만 명으로 2015년 5,203만 명에서 5년간 꾸준히 증가했으며 전년대비 0.61% 늘었다.
 

2019년 기준, 전체 진료비는 94조 6,765억 원으로 2018년 85조 7,283억 원 대비 10.44%(8조 9482억 원↑) 상승했다. 또한, 진료인원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190만 7천 원으로 전년 연평균 진료비 173만 3천 원 보다 10.08% (17만 5천 원↑)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의료보장 진료인원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전남 신안군이 가장 높았다.
 
전남 신안군은 2019년 연평균 진료비가 약 332만 원으로 전국평균 약 191만 원 대비 141만 원 높았다. 뒤이어 전북 순창군(329만 원), 경남 의령군(326만 원) 순이었다.
 
연평균 진료비가 가장 낮은 지역은 수원 영통구로 132만원을 지출했으며, 경기 화성시(142만 원), 용인시 수지구(146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주목해야할 부분은 타지역 진료비 유입현황이다. 서울지역 의료기관 쏠림현상은 여전했다.
 
2019년 전체 진료비 94조 6,765억 원 중 요양기관이 소재하고 있는 시·도를 기준으로 타 지역에서 유입된 환자의 진료비 비율이 20.6%(19조 5,408억 원)를 차지했다.
 

서울이 36.6%로 가장 큰 진료비 유입비율을 보였다. (전체 진료비 23조 3,020억 원 중 타지역에서 유입된 환자의 진료비는 8조 5,315억 원) 뒤이어 광주(30.5%), 대전(28.1%), 대구(24.9%) 순이었다.
 
반면, 2019년 한 해 동안 의료보장인구의 전체 입·내원일수 11억 6,511만 일 중에서 62.7%(7억 3,021만 일)가 관내 요양기관(시군구 기준)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구별 관내 이용비율 높은 지역을 살펴보면, 제주시가 90.9%로 관내 이용비율이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강원도의 춘천(88.4%), 원주(86.8%), 강릉(86.7%) 순이었다.
 
옹진군은 관내 이용비율이 23.7%로 가장 낮아 옹진군민은 옹진군 외 타 지역에서 요양기관을 이용하는 일수가 전체의 76.3%인 것으로 나타났다. 옹진군의 뒤를 이어 영양군(32.0%), 강원 고성군(34.1%), 양양군(34.6%) 순으로 관내 이용비율이 낮았다.
 
더불어, 암과 고혈압 및 당뇨 등 만성질환 진료인원도 지역에 따른 차이가 있었다.
 
먼저, 2019년 기준으로 사망률 높은 4대 암(위, 대장, 폐, 간)질환의 의료보장 인구 10만 명당 진료실인원을 살펴보면, 위암이 전국 318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장암 290명, 폐암 199명, 간암 152명 순이었다.
 

위암을 사례로 시군구별로 비교해보면, 진안군은 인구 10만 명 당 771명이 위암으로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 진료인원이 가장 많았고, 보성군(739명), 산청군(729명)이 뒤를 이었다.
 
수원 영통구는 187명으로 전국에서 인구 10만 명 당 위암 진료인원이 가장 적었고, 시흥시(207명), 경기도 화성시(212명)가 뒤이어 위암 진료인원이 적게 나타났다.
 
대장암을 사례로 살펴보면, 청양군이 589명으로 인구 10만 명 당 진료실인원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영덕군(585명), 청송군(584명) 순으로 나타났다. 하위지역은 수원 영통구가 169명으로 가장 적은 진료인원을 나타내었고, 구미시(174명) 그리고 화성시(175명) 순으로 진료인원이 적었다.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고혈압의 전국 인구 10만 명 당 진료실인원이 1만 2,963명이었다.
 

고혈압 진료인원이 많은 대표적인 지역으로는 충남 서천군(26,146명), 전남 고흥군(25,801명) 그리고 강원 고성군(25,386명) 순이었다. 서천군은 전국 평균인 12,963명에 비해 약 2.0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 영통구는 8,307명으로 가장 진료인원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고, 뒤이어 창원 성산구(8,502명), 광주 광산구(8,515명) 순이었다.
 
당뇨의 전국 인구 10만 명 당 진료인원은 6,523명이었다.
 

시군구별로 진료인원이 많은 상위 지역으로는 전남 고흥군(12,775명), 의성군(12,062명),  전남 함평군(11,990명)이 있다.
 
수원 영통구는 3,883명으로 진료인원이 가장 적은 지자체로 나타났다. 뒤이어 창원 성산구(4,012명), 서울 서초구(4,369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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