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재활, 6개월 이내가 '골든타임'… "초기 치료 중요"

뇌졸중 진료 받은 환자, 5년 사이 1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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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고혈압이 있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약을 먹지 않았던 60대 남성 A 씨는 갑자기 말이 어눌해지고 한쪽으로 쓰러지는 증상으로 응급실을 찾았다. 검사 결과 뇌졸중 진단받고 한 달간 급성기 치료 후 재활의료기관으로 전원해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환절기와 겨울철에는 뇌졸중에 대한 관심이 높다. 뇌졸중은 국내 단일 질환 사망률 1위로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과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으로 나눌 수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뇌졸중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5년 53만 8,443명에서 2019년 61만 3,824명으로 약 13% 증가했다. 뇌졸중이 발생할 경우 운동·감각마비, 인지장애, 언어장애, 삼킴장애, 통증, 의식장애 등의 심각한 장애가 남을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

뇌졸중의 증상은 뇌병변의 위치 및 크기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신경과 또는 신경외과에서 급성기 치료가 끝나면 환자에게 발생한 증상에 맞추어 적절한 재활치료가 필요하다.

대한뇌신경재활학회 임상진료지침위원회 '뇌졸중 재활치료를 위한 한국형 표준 진료지침'에 따르면 뇌졸중 환자는 적응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기능 회복에 필요한 충분한 시간의 재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재활 치료는 뇌졸중 후 첫 6개월 이내에 가능한 한 많은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구성하는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또 뇌졸중 환자는 개별화된 치료계획에 따라 전문적인 뇌졸중 재활치료 팀에 의해 일주일에 최소 5일간, 하루 최소 3시간씩의 과제 지향 치료를 받도록 고려해야한다. 재활 치료로 얻어진 기술은 환자의 일상생활에서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권고하고 있다.

이처럼 권고되는 사항을 준수하고 재활 치료를 시행하기 위해 국가에서는 '재활의료기관' 제도를 마련했다. 재활의료기관에서는 급성기 치료 후 재활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집중적인 재활 치료를 제공하여 질환으로 인한 장애를 최소화하고 조기에 사회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뇌졸중 환자가 물리치료, 작업치료, 인지치료, 언어치료, 연하치료, 심리치료, 통증치료, 재활간호 등의 다학적이고 포괄적인 재활 치료가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게 실시된다. 따라서 뇌졸중 재활병원은 전문 인력이 충분히 배치된 병원을 선택하고, 환자에게 맞는 초기평가와 치료계획, 퇴원계획이 수립되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재활병원 재활의학과 고유정 과장<사진>은 "뇌졸중 장애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뇌졸중 발병 후 첫 3~6개월은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며 "뇌졸중 급성기 치료 후 제대로 된 재활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뇌졸중 전문 재활팀과 환자의 상태에 따른 다양한 재활치료 프로그램이 마련된 병원을 이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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