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국산 치료제 개발-해외 백신 도입, 이달 중 드러난다

방역당국, 이달 말 국산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결과 도출 기대
해외 백신 구매계획 늦어도 중순 발표 예고…국회선 백신예산 증액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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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이달 중으로 국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성공 가능성과 해외 백신 도입 방안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8개 의료기관에서 경증·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셀트리온 항체치료제 ‘CT-P59’ 2/3상 임상시험에는 지난달 25일 기준으로 환자 327명이 등록했다. 이는 목표 300명을 넘어선 수치다.

또 12개 의료기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GC녹십자 혈장치료제 ‘GC5131A’ 2상 임상시험에는 30일 기준으로 총 22명 환자가 등록됐다.

등록환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까진 목표치인 60명에는 다다르지 못한 상황이다. GC녹십자는 연내 2상 임상 데이터 도출을 목표로 세운 바 있다.

종근당도 급성췌장염 치료제 ‘CKD-314’(나파모스타트)를 혈장치료제로 개발해 현재 2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이달 중 국산 치료제 성공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달 말쯤 되면 아마도 국산 치료제 임상시험 결과가 나오기 시작할 것”이라며 “성공하건 실패하건, 추가로 임상시험을 필요로 하건 간에 그 결과를 활용하고 추가적인 연구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여야가 백신 확보를 위해 내년 예산 9000억원을 증액하는 방안에 합의한 것도 주목할 사안이다.

현재 방역당국은 해외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허가가 나지 않은 상황에서 선구매 확약하는 방식으로 물량 확보를 추진 중이다.

이는 해당 백신이 허가되지 않거나 허가 후 공급여건이 달라지는 상황 등이 발생할 경우 계획했던 물량 확보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때문에 최대한 물량을 많이 확보하기 위해선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

예산안까지 통과된 만큼, 구체적인 해외 백신 확보 상황은 늦어도 이달 중순쯤 공개될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청장은 1일 브리핑에서 “현재 개별 개발업체와 구매확약 또는 계약에 대한 논의가 거의 정리되고 있고, 기재부나 예산당국과의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같은 부분을 모두 마무리해서 다음 주 또는 그 다음 주 초까지 말씀드리도록 준비하겠다”고 설명한 바 있다.

국산 백신 개발도 방역당국 책임사항이라는 점에서 백신 예산과 연관돼있다. 방역당국은 국산 백신 3상 임상에서 효과·효능가 입증될 경우 더 이상 필요한 수요가 없더라도 모든 물량을 구매한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 점에서 이번 백신 예산 증액은 긍정적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현재 백신 분야에서는 DNA 백신이 1/2a상 임상시험 단계에 있고, 합성항원 백신이 이달 중순 경 1상 임상시험에 착수한다. 또다른 DNA 백신 1종은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에 대한 평가가 진행되고 있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국산 백신 구매에 해당되는 예산도 ‘아마 내년 언젠가는 확보를 해야되지 않나’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백신 확보를 위해 언제든 추가로 확보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그 예산이 확보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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