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업종 '반등 성공'… 11월 시총 규모 22% 확대

44개 종목 중 40개 증가… 셀트리온 13조 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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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9월 이후 약세가 지속되던 코스피 의약품업종이 11월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시가총액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첫 거래일인 지난 1일 의약품업종(우선주 제외) 전체 시가총액은 144조326억 원으로, 전월 첫 거래일인 11월 2일 118조2963억 원 대비 21.8% 증가했다.
 
금액으로는 25조7362억 원이 늘었고, 44개 종목 중 40개 종목의 시가총액이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22개 종목은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의약품업종지수는 11월 2일 1만6489.48에서 12월 1일 2만76.61로 훌쩍 뛰어오른 동시에 사상 처음으로 2만 선을 돌파했다.
 
의약품업종지수는 11월 2일부터 9일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을 시작으로, 22거래일 중 19거래일 동안 상승세를 기록해 이 같은 결과를 달성하게 됐다.
 
이처럼 의약품업종이 강한 상승세를 보인 것은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에서 모더나와 화이자의 백신 개발이 가시화된 것은 물론 국내에서도 셀트리온이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임상2상 환자투약을 완료하는 등 긍정적인 이슈가 연이어 발생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셀트리온의 시가총액 확대폭은 기록적이었다. 지난 11월 2일 33조60억 원에서 12월 1일에는 46조4392억 원으로 40.7%나 늘었던 것으로,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개월 동안 13조4333억 원이 늘어난 것이다.
 
여기에 의약품업종 시총 규모 1위인 삼성바이오로직스도 46조1832억 원에서 52조4688억 원으로 13.6%(6조2857억 원) 증가했고, 한미약품은 38.3%(1조2198억 원) 증가한 4조4056억 원으로 1조 원 이상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을 제외하고도 시총 규모 상위 종목들의 성장폭은 예사롭지 않았다. 신풍제약이 14.3% 증가한 7조6298억 원, 유한양행은 6.3% 증가한 4조3123억 원, 녹십자는 19.6% 증가한 4조2130억 원, 한올바이오파마가 30.8% 증가한 1조9172억 원, 종근당은 15.4% 증가한 1조8778억 원, 부광약품이 7.5% 증가한 1조6274억 원, 영진약품은 11.4% 증가한 1조4650억 원이었다. 상위 10개 종목 중 8개 종목이 두 자릿수 성장했으며, 나머지 2개 종목도 적지 않은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 성장을 이끌었던 것이다.
 
대웅제약도 22.2% 증가한 1조2861억 원, 파미셀은 14.5% 증가한 1조2561억 원, 제일약품은 36.9% 증가한 1조2499억 원, 일양약품이 7.5% 감소한 1조2387억 원, 진원생명과학은 8.0% 감소한 1조1795억 원, 보령제약이 54.9% 증가한 1조548억 원으로, 시총 규모 1조 원 이상 종목 16개 중 14개 종목의 시가총액이 증가했다.
 
시가총액 규모 1조 원 미만 종목 중 시총 증가폭이 큰 종목을 살펴보면 종근당바이오가 78.5% 증가한 3698억 원으로 증가폭이 가장 컸고, 경보제약이 55.1% 증가한 3574억 원으로 집계돼 종근당 계열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또한 일동홀딩스가 24.2% 증가한 1298억 원, 일동제약은 18.3% 증가한 4927억 원, 이연제약은 16.9% 증가한 4119억 원, 국제약품이 14.1% 증가한 1932억 원, 명문제약이 12.9% 증가한 2292억 원, 종근당홀딩스는 12.0% 증가한 5461억 원, 에이프로젠제약이 11.5% 증가한 5600억 원, 하나제약이 10.1% 증가한 4066억 원으로 두 자릿수 증가했다.
 
반면 오리엔트바이오는 13.1% 감소한 1613억 원으로 44개 종목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감소했고, 여기에 우리들제약도 2.0% 감소한 1839억 원으로 전월보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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