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사 임기만료 전문경영인 20명… 재신임 여부 주목

유한양행 조욱제 총괄부사장 조기에 낙점…대부분 재선임 가능성 높아
삼성바이오로직스·한독·대한뉴팜·파마리서치 지난해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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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오는 3월 예정된 정기주주총회를 기점으로 상장제약기업 전문경영인 19명의 임기만료가 예정돼있어 재선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메디파나뉴스가 전문경영인(CEO: Chief Executive Officer, 최고경영자. 일부 제약사는 COO: Chief Operating Officer, 업무최고책임자)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47개 상장제약·바이오사(지주사 포함) 54
명의 전문경영인 임기만료 현황을 집계한 결과 총 19명(34.5%)이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다. 10명 중 3명 이상이 재신임 여부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인 것.
 
주주총회 시점인 2021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주요 제약기업 전문경영인을 살펴보면 ▲경보제약 김태영 ▲국제약품 안재만 ▲녹십자랩셀 박대우 ▲녹십자셀 이득주 ▲대웅제약 전승호 ▲동아에스티 엄대식 ▲삼천당제약 전인석 ▲영진약품 이재준 ▲유한양행 이정희 ▲일동홀딩스 이정치 ▲종근당 김영주 ▲종근당홀딩스 최장원 ▲코오롱생명과학 이우석 ▲하나제약 이윤하 ▲한국콜마 이호경 ▲한올바이오파마 윤재춘 ▲CMG제약 이주형 ▲JW생명과학 차성남 ▲JW홀딩스 한성권 ▲알리코제약 최재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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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유한양행 이정희 사장의 경우 오는 3월 6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유한양행은 정관에 따라 대표이사는 1회만 연임이 가능하며, 이에 따라 3년씩 두 번 6년간 재임할 수 있다. 따라서 오는 3월 6년을 채우게 되는 이정희 사장은 물러나게 되는 것이다.
 
전통적으로 유한양행은 대표이사 후임을 임기종료 6개월을 전후해 총괄부사장을 선임해 업무를 승계해왔는데, 지난해 7월 조욱제 경영관리본부장을 총괄부사장으로 임명해 사실상 차기 대표를 결정했다.
 
유한양행을 제외하면 대부분 재선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제약기업들이 대체로 보수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물론 지난해부터 확산된 코로나19의 여파에 따라 안정적인 경영이 더욱 중요하게 떠오르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단, 일부 기업들은 이미 지난해 임기와 상관 없이 전문경영인을 교체하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지난 2011년 대표이사로 선임된 김태환 대표가 지난 12월 자리에서 물러나고 존 림 부사장이 대표이사에 올랐으며, 한독은 지난해 3월 조정열 대표이사가 물러나고 그 뒤를 이어 백진기 대표이사가 신규 선임됐다.
 
아울러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기존 안원준 대표이사 대신 강기석·김신규 2명의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한 바 있다.
 
또 한국콜마의 경우 지난해말 제약사업부와 콜마파마를 매각함에 따라 화장품사업만 남게 되어 이호경 대표가 고문으로 물러났다.
 
반면 대한뉴팜은 기존의 이영섭 대표가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전문경영인 없이 이완진 대표 1인만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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