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접종 눈앞…醫 "에피네프린 구비 등 대책 필요"

"상반기 내, 전 국민 20%인 천만 명 접종 가능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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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이 접종되고 있는 가운데 부작용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이에 의료계에서는 "논란이 많지만, 백신이 사태 종결을 위한 확실한 수단이다"고 강조하며, 아나필락시스에 대비한 에피네프린 구비 등 대처를 언급했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최대집 회장은 "최근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돼 외국에서 접종 시작됐다. 하지만 동시에 많은 우려가 있다. 새로 개발된 백신인데다 짧은 시간 내 상용화돼서 안전성, 면역 효과 등 논란이 많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백신이야말로 현재 과학기술 정수이고 이 사태를 종결할 확실한 수단임은 분명하다"며 "과학적으로 개발되고 검증된 백신 접종은 지지한다"며 " 하지만 이에 대한 부작용 사고와 예기치 못한 결과는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의협은 질병청에 백신접종 관련 권고문 발송한 바 있다.

여기에서 접종 우선순위 대상 기준으로 '고위험군 환자, 의료체계 및 기타 사회 기반 시설 유지, 전파 위험도가 높은 군, 바이러스 노출 위험도가 높은 군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에 해당하는 대상자들을 꼽았다.

이와 함께 백신 유통계획에서의 주의사항과 백신 접종 의료인에 대한 안전 교육, 민간의료기관 참여 시 수가책정, 이상 반응에 대한 보상책 등에 대해서도 의료계 의견을 담아 권고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기존 백신과 접종이 유사하지만, 화이자에서 만든 백신은 한 번에 개봉하면 다섯 사람이 맞을 수 있으며, 3주 이내에 두 번을 맞아야 한다. 따라서 일반 예방접종과 다르게 진행될 필요가 있다.

이에 18일 오전, 국립암센터 기모란 교수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라디오에 출연해 "상반기 내 천만명이 코로나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고 전망하며, 부작용 시 대처 방안도 언급했다.

기 교수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은 아무래도 냉동시스템이 있는 곳에서 접종이 진행되어야 하기에 초저온 냉동고도 많이 주문했으며, 지역별로 접종센터를 만들어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백신 접종 순서는 사망 위험이 큰 사람부터 진행될 것이며 의료진, 65세 이상 고령층 순으로 진행될 것이다"며 "이렇게 천만 명이 전반기에 백신 접종을 끝내고 나면 사실 이제 코로나로 인한 사망 위험은 훨씬 줄어들 것이라 관측된다"고 전했다.

이런 상태라면 코로나19가 재차 대유행을 겪어도 중환자실 압박, 사망자 증가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게 된다. 그다음부터는 조금씩 완화된 생활방역 상태에서 예방접종을 순서대로 할 수 있다는 것.

기 교수는 "해외에서 부작용사례가 나오고 있기에 예방접종 센터에서 의료진이 에피네프린 같은 것을 준비하고 관찰하고 있다가, 반응이 나타난다면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고 전했다.

현재 소수 부작용이 있고 그중 가장 대응이 필요한 것이 아나필락시스로 치료약물은 에피네프린이 있다.

부산대병원 응급의학과 조석주 교수는 "백신을 주사하는 병·의원들에는 에피네프린 혹은 에피펜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들 기관에 에피네프린 혹은 에피펜을 준비하고 적응증과 사용법을 재교육할 필요가 있다"며 "물론 아나필락시스 발생 확률은 매우 낮을 것이다. 준비가 필요한 에피펜은 각 의료기관당 1~2개면 충분할 것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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