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5개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빅데이터 활용 기반 조성”

빅데이터 연구지원 포털시스템·플랫폼 구축…질환별로 데이터 가공
복지부, 올해 전문병원 등으로 확대…다기관 공동연구 활성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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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보건복지부는 2020년 5개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컨소시엄을 통해 다양한 데이터 활용 플랫폼과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은 의료기관마다 독점·폐쇄적으로 관리·운용해오던 의료 빅데이터를 공개하고 산학연 공동연구 등 2차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정부는 지난해 6월부터 지원사업을 시작해왔다.


지난해 지정된 5개 컨소시엄에는 25개 병원, 38개 민간기업이 참여해 누적환자 수 4,700만명에 달하는 대규모 임상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임상 빅데이터 활용 활성화 기반을 조성했다.


그간 외부에서는 대형병원 의료데이터에 접근하기 쉽지 않았으나, 이들 병원을 통해 활용가치가 높은 통합형 의료 빅데이터가 연구목적으로 폭넓게 개방됐다.


각 병원 컨소시엄은 빅데이터 연구지원 포털시스템 또는 플랫폼을 구축했고, 무질서하게 흩어져 저장돼있던 의료데이터는 주요 질환별로 가공돼 연구분석에 최적화됐다.


분석용 데이터로 활용이 어려웠던 영상, 그림, 문서 등은 정형화해 의료인공지능이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의료기관 정보책임자를 부원장급으로 격상하고 데이터 전담조직을 운영해 보건의료데이터 활용이 병원 정보화 수준에서 탈피해 의료기관 핵심 가치와 운영전략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했다.


병원별로 살펴보면, 부산대병원은 약 5,400명 수면질환자 데이터를 구축했고 삼성서울병원은 약 86만건 30만명 이상 규모 건강검진 코호트 데이터를 확보했다.


서울대병원은 코로나19 특화DB를 구축했고, 서울아산병원은 빅데이터활용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세브란스병원은 원내 빅데이터 분석실, 데이터 품질관리 시스템, 코로나19 특화DB 등을 구축했다.


복지부는 올해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선정을 전문병원 등 2차 의료기관까지 확대시킬 계획이다.


또 지난해 구축된 연구용 데이터세트와 개방형 연구지원 포털을 기반으로 다기관 공동연구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은 보건의료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핵심 기반”이라며 “향후 공공-민간 의료데이터 연결한 슈퍼빅데이터 구축,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법제 고도화, 데이터 안심 분양시스템 마련 등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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