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회장 선거 최혁용vs홍주의‥회원 마음잡기 관건

제43대 회장으로서 대외적 성과 만든 최혁용 후보, 협회원들과 스킨십·의사소통 관건
장기간 서울시의사회장 역임하며 경험 쌓은 홍주의 후보, 새바람 일으킬까 관심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카카오스토리
[메디파나뉴스 = 조운 기자] 한의사협회 제44대 회장 선거 레이스가 후보 등록과 함께 시작됐다.

최혁용 제43대 한의협 회장이 재출마해 기호 1번을 획득한 가운데, 현 서울시한의사회 홍주의 회장이 기호 2번에 등록하며 2파전 양상이 됐다.
 
기호1번 최혁용 회장 후보(좌), 방대건 수석부회장 후보(우)
 
▲기호 2번 홍주의 회장 후보(좌), 황병천 수석부회장 후보(우)
 
지난 8일 제44대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회장·수석부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이 마감된 가운데, 한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인규 대의원총회 의장, 이하 선관위)가 후보자 등록 명단을 공고했다.

기호 1번은 최혁용 회장 후보자와 방대건 수석부회장 후보자이며, 기호 2번은 홍주의 회장 후보자와 황병천 수석부회장 후보자다.

이로써 제44대 한의협 회장 선거 관전 포인트는 한의협 회원들이 제43대 한의협 집행부인 최혁용 회장과 방대건 부회장을 재신임할 것이냐, 홍주의 전 서울시한의사회 회장과 황병천 전 인천시한의사회 회장이라는 새바람을 선택할 것이이냐이다.

故 김필건 회장의 탄핵으로 기존 일정보다 일찍 치러진 제43대 회장 및 수석부회장 보궐선거에서 혜성같이 등장한 최혁용 후보자는 지난 3년 간 기존 한의협 집행부와는 다른 공격적인 스타일로 회무를 진행해 대외적인 성과들을 만들어 냈다.

당시 첩약건강보험 급여 확대, 의료기기 입법과 사용 운동 동시 추진, 천연물의약품 사용권 확보 및 보험등재, 제제한정 의약분업, 중국식 이원적 일원화 추진 등 5대 공약을 제시했던 최혁용 후보는 실제로 한의약의 제도권 안착을 위해 힘을 쏟았고 상당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지난 2019년에는 추나요법이 급여화 됐고, 2020년에는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시범사업이, 올해 2021년에는 왕진수가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공격적인 대외 정책 추진 과정에서 한의협 내부 회원들과의 크고 작은 갈등이 계속해서 제43대 집행부의 발목을 잡았다.

실제로 최혁용 회장 회무 추진을 '일방적'이라고 바라보며, 현재 추진 중인 정책들에 대해서도 반대의견을 제기하는 세력들도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한의약의 외연 확장 과정에서, 내부의 다양한 의견들을 모두 수용하기는 어려웠던 탓으로 보인다.

그간 지역한의사회 또는 중앙회 등에서 회무 경험이 전무했던 최혁용 회장이 회원들과의 스킨십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오는 속에, 강력한 추진력이라는 강점을 가진 최혁용 후보자가 회무 연속성을 얻어 산적한 한의계 정책 과제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을지, 회원들의 선택에 관심이 모인다.

따라서 새롭게 도전장을 낸 홍주의 후보자가 얼마나 한의협 내부 회원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지에 따라 판세는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홍주의 후보는 오랜 기간 서울특별시한의사회 회장직을 맡으며 회원들과 스킨십을 통해 기반을 다져온 인사다.

지난 2016년 서울시의사회 최초 직선제로 치러진 제32대 회장선거에 당선된 홍주의 후보자는 이후 2019년 제33대 회장 선거에서 재신임을 받아 약 5년 동안 서울시한의사회에서 회무를 맡았다.

故 김필건 전 회장의 탄핵으로 한의협 회장직이 공석일 당시 직무대행의 업무를 수행하기도 했던 홍주의 회장은 그간 서울시한의사회에 몸담아 실질적인 회원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소통해왔고, 한의난임사업 등 서울시 한의약 정책에서 성과를 내며 회원들과 신뢰를 쌓아왔다.

함께 수석부회장 후보로 등록한 황병천 후보 역시 2015년 제20대 인천시한의사회 회장으로 선출돼 오랜 기간 지역사회 회원들과 스킨십을 해온 경험이 있다.

이처럼 일선 한의사 회원들과 의사소통 경험이 많은 홍주의 회장 후보자와 황병천 부회장 후보자는 이 같은 강점을 토대로 회원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선관위는 당초 양 후보의 정책 공약 및 정견 발표를 위한 합동 정책발표회를 5개 권역으로 나눠 현장에서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하여 2월 21일 대한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온라인 방식으로 1회 개최키로 결정했다.

전 회원 직접투표(온라인 투표)로 진행되는 이번 대한한의사협회 제44대 회장-수석부회장 선거는 2월 27일 09시부터 3월 4일 18시까지 진행되며, 3월 4일 19시 협회 회관에서 개표 후 당선인을 발표하게 된다.
<ⓒ 2021 메디파나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 금지>
'대한민국 의약뉴스의 중심' 메디파나뉴스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카카오스토리 이메일 기사목록 인쇄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메디파나 클릭 기사
  1. 1 유한양행 '렉라자' 전방위 가속도…특허 등재까지 마무리
  2. 2 비상장제약, "형만 한 아우 없나" 상장사 비해 저조
  3. 3 130개 유통사 코로나19에도 성장세 유지… 14%↑
  4. 4 국내 코로나 백신 개발 순항… 5개 기업 하반기 3상 착수 목표
  5. 5 코로나19 유증상자 적극 검사 유도, 의·약사 역할 중요해진다
  6. 6 식약처, 모더나社 코로나19 백신 허가심사 착수
  7. 7 부작용 우려에도 AZ 접종 재개…"연령대별 손익 분석 근거"
  8. 8 한미약품 영업익 1천억대 예고… 최대치 달성 주목
  9. 9 종근당·휴온스·영진약품, '펠루비' 특허 회피 성공
  10. 10 단독등재의약품 약가 가산 종료…"보험재정 지출 증가할 것"
독자들이 남긴 뉴스댓글
포토
블로그
등록번호 : 서울아 00156 등록일자 : 2006.01.04 제호 : 메디파나뉴스 발행인 : 조현철 발행일자 : 2006.03.02 편집인:김재열 청소년보호책임자:최봉선
(07207)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평로21가길 19, B동 513호(양평동 5가 우림라이온스벨리) TEL:02)2068-4068 FAX:02)2068-4069
Copyright⒞ 2005 Medipana.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