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회장 후보 6인 레이스 시작‥ 의권 되찾을 적임자 자처

코로나19로 개인 SNS, 유튜브 통해 의협 회장선거 출마 소식 및 공약 홍보
6인 6색 공약 속 공통적으로 대정부 투쟁 및 하락한 의권 되찾기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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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조운 기자/ 유경호 PD] 코로나19라는 전국가적 감염병 위기 상황 속에서 대한의사협회 제41대 회장 선거 레이스가 시작됐다.


그 어느 때보다 의사들의 목소리가 중요해진 이 시기, 6명의 후보가 경선에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SNS와 유튜브 등을 통한 언택트 선거운동이 열기를 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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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대한의사협회 제41대 회장 선거 레이스가 기호 번호 추첨과 함께 시작됐다.


추첨 결과에 따르면 기호 1번은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 기호 2번은 유태욱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회장, 기호 3번은 이필수 전라남도의사회 회장, 기호 4번은 박홍준 서울시의사회 회장, 기호 5번은 이동욱 경기도의사회 회장, 기호 6번은 김동석 대한개원의협의회 회장이다.


코로나19를 포함해 갖가진 현안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한 대한의사협회 제41대 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각 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봤다.


기호 1번 임현택 후보 "노예 상태 벗어나 전문가 위상 되찾기 위해 노력, 강한 의협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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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 1번은 임현택 현 대한소아청소년과 회장.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인 임현택 후보는 충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시립동부병원에서 인턴 수련을, 건국대학교병원에서 레지던트 생활을 보냈다.


소청과의사회 회장 선거제 직선제 전환을 주장하며 탄생한 미래를 생각하는 소청과 의사들의 모임 공동대표를 지낸 임현택 회장은 지난 2016년 첫 직선제 대한소아청소년과 회장 선거에 당선된 이후 2018년, 2020년에 걸쳐 세 번 연임했다.


임현택 후보는 회장직을 연임하며 토론회장 바닥에 드러누워 시위를 펼치는 파격적인 행보, 소아청소년과 폐과 선언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으며, 다양한 의료계 현안에서 고소·고발 등의 방법을 통해 목소리를 내 의료계 안팎으로부터 주목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의 의사국시 합격 및 한일병원 인턴 합격 등을 놓고 교육부를 찾아 대처 요구서를 제출하는 등 비판의 목소리를 제기했다가 시민으로부터 전화 협박을 당해 해당 시민을 상대로 고소를 진행 중이다.

 

'강한 의협, 현명한 선택'을 슬로건으로 내건 임현택 후보는 소통강화, 정치적 영향력 확대 및 대국회 역량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출마의 변을 통해 "지난 6년 간 소청과의사회장으로 한일 중 가장 큰 일은 그가 국회의원이든 장관이든 복지부 공무원이든 심평원, 공단 직원이든 일부 언론이든, 경찰청장이든, 의료사고 전담 검사든 의사를 노예 취급하고 동네북처럼 함부로 두들게 패지 못하게 한 일"이라고 자신했다.


실제로 그는 회원들이 사소한 어려움부터 법적 문제까지 어려움이 있을 때 자신의 전화번호를 전달해 직접 행동했다.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의 전공의와 교수, 지난해 세브란스 내과 교수 구속사건 등에서 가장 먼저 나서서 항의하고, 시위를 하고, 탄원서를 내는 등 온갖 수단으로 회원 보호에 나섰던 것이다.

 

이에 임현택 후보는 ▲의사 전체 민생고 해결을 위해 전체 파이 확대 ▲의협을 전문가 단체로 ▲의사 집단의 정치력 업그레이드 ▲회비 파격 인하 및 평회원 복지 서비스 대폭 강화 ▲회원과 직접 수시 대화 ▲전공의 인권 보호 ▲교수 인권 강화 ▲공보의·군의관 복무기간 대폭 단축 ▲부당한 현지조사, 현지확인 저지 ▲회원 법률 지원 드림팀 가동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헌법소원 ▲의사 해외 진출 지원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지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의협 회장이 되면 의사들이 노예 상태에서 벗어나 전문가 위상을 찾도록 노력하겠다"며 대정부 투쟁을 시사했다.

  

기호 2번 유태욱 후보 "의사 회원들 참여 보장, 함께 투쟁하고, 함께 협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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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 2번은 유태욱 현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회장.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유태욱 후보는 연세대학교 원주의대 의학과를 졸업하고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가정의학과 수련 생활을 마친 유태욱 후보는 연세대 의학석사, 고려대 의학박사, 경희대 경제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지난 2005년에서 2009년까지 동대문구의사회장을 역임했고, 2011년부터 현재까지 대한가정의학과 의사회 회장직을 맡아 재직 중인 유태욱 후보는 그 외에도 대한검진의학회 정책부회장, 대한임상노인의학회 부회장 등 학회에서도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유태욱 후보는 ▲회비 아깝지 않은 의협으로 변신 ▲의협 대외 정치, 홍보역량 강화 ▲회원과의 소통, 의사결정 시스템 마련 ▲청년쿼터제, 청년위원회, 대의원회 세대별 쿼터제 ▲최고위원회 신설과 역할강화 ▲위원회 별 책임부회장제 도입 ▲상근부회장 책임하에 코로나 피해보상위 구성 ▲의료정책연구소 기능 재정립 ▲고효율 의협으로 인적쇄신, 구조조정 ▲수가, 규제, 건정심 제도개선 특위 구성 등 10가지 공약을 내걸었다.


유 후보는 16일 기호 번호 추첨 직후 개인 SNS를 통해 필승을 각오하며, 선거운동 홈페이지 'the태욱'(www.thetaewook.com)를 개설해 "의협회장 혼자 북 치고 징구 치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여러분과 더불어 투쟁하고 함께 협상하겠다. 의협정치참여위원회를 신설하여 전국의사 정치 네트워크를 완성시켜 의사 정치력을 극대화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또 "상설투쟁위원회를 구성해 평시에 조직을 정비하고 언제든 투쟁에 돌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의사소통 시스템을 활용해 실속 있는 협상을 하겠다. 투쟁의 시작과 끝은 항상 회원 투표로 정하겠다"며 "자리 나눠갖기 구태를 끝내고 일하는 의협을 만들겠다. 회비가 아깝지 않은 효율적인 의협을 만들겠다"고 의협의 변화를 강조했다.

 

특히 유 후보는 일찍부터 개인 유튜브 '유태욱'을 개설해 의협 회장 선거 출마를 앞두고 활동 로그 및 인터뷰 영상 등을 게재해 홍보 활동에 나섰다.


기호 3번 이필수 후보 "민초의사 이필수, 의사들의 잃어버린 자긍심 찾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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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 3번은 이필수 현 전라남도의사회 회장.


흉부외과 전문의인 기호 3번 이필수 후보는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삼성창원병원(구 마산고려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 생활을 보냈다.


지난 2015년 전라남도의사회장에 당선된 후 현재까지 연임하고 있다. 그는 전 대한의사협회 21대 국회 총선기획단장이자, 의협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의협 부회장으로 역할을 수행했다.


의협 중소병원살리기 특별위원회 위원장, 의협 코로나19 병의원 경영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지역의사회 회장을 넘어 대외활동에도 충실해 왔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필수 후보는 ▲24시간 상시 대응 회원 고충처리 전담 이사직 및 대응팀 신설 ▲코로나19 피해 회원 지원팀 구성 및 활동 ▲정부의 일방통행 저지를 위한 법률지원단 구성 및 활동 ▲의료4대악 추전 저지 등 올바른 의료체계 구축 ▲공공의료 정책 혁신 ▲1차 의료 중심의 의료전달체계 정립 ▲필수의료 지원 강화 및 지역의료 체계 개선 ▲지속가능한 합리적 건강보험정책 수립 ▲의사협회 정치적 영향력 제고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후보 역시 개인 선거운동 홈페이지 '이필수닷컴(www.이필수.com)을 통해 회원들과 소통의 창구를 마련했다.


그는 이를 통해 "저는 흉부외과를 전공하고 나주시에서 20년동안 개인의원을 운영했던 민초의사이다. 현재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의사협회 회원님들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 2000년 의약분업이후 특히 최근들어 의협은 전문가단체로서 국민들의 존경과 사랑을 못 받고, 회원들에게서 조차 제대로 된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2017년 문재인 케어에 맞서 의협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신분의 위협을 무릅쓰고 투쟁의 선봉에 섰으며, 2020년 21대 총선기획단장 시절에는 여·야를 넘나들며 70여명의 국회의원을 만나 의료계의 어려움을 전달했다. 현재 의협의 문제점을 저는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고 이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며, "우리들의 잃어버린 자긍심을 찾아오고, 부정적인 사회적 시선을 완전히 바꾸어 놓겠다"고 약속했다.

 

이필수 후보 역시 개인 유튜브 '의협부회장이필수'를 통해 의사협회 회장 후보 출마의 변(https://youtu.be/RuhWAadARYM)을 공개하기도 했다.


기호 4번 박홍준 후보 "대의와 비전으로, 의료계의 '화합' 이끌어내 최강의 의협을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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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 4번은 박홍준 현 서울시의사회 회장이다.

 

이비인후과 전문의인 기호 4번 박홍준 후보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세브란스병원에서 수련을 마쳤다.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이사를 지낸 뒤 강남구의사회 12대 학술부회장,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이사, 강남구의사회 14대 회장을 역임하고 지난 2018년 제34대 서울시의사회장에 취임해 서울시의사회를 이끌고 있으며 의협에서 회관신축추진위원장, 재난의료지원팀 단장 등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박 후보는 핵심 공약으로 ▲의무법제팀을 대대적으로 개혁하고 회장 직속의 ‘악법대응팀’을 신설하는 등 능동적으로 국회 입법에 대응 ▲의사면허관리원 정착을 통한 자율적인 의사면허 관리 ▲회무 연속성을 위한 집행부 연임제 도입을 비롯한 의사협회 내부 구조개혁 등을 내걸었다.


특히 박홍준 후보는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박홍준TV-朴장대소'(https://youtu.be/Ft2LQRKFJVc)를 통해 "의사로서 살아온 소중한 경험을 마음에 담고, 또 하나의 여정을 향한 새로운 걸음을 내딛고자 한다.그동안 여러 악조건이 반복되면서 의료계는 분열되었고, 의료인들의 힘은 분산되었다"며 "의료계의 '화합(和合)'을 이끌어내 최강의 의협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전공의를 중심으로 의료계 선후배들이 한자리에 모였던 지난해 의료계 투쟁 상황을 거론하며 "당시 정부의 '부당한 의료정책'에 맞선다는 대의 앞에서 모든 직역의 의사, 예비의사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치는 가상의 '플랫폼'이 만들어졌다"며 "이처럼 모든 직역의 의사들을 한자리에 모이게 했던 가상의 플랫폼을 현실로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나아가 "우리를 하나로 뭉치게 하는 것은 모두가 납득하고 공감할 수 있는 '대의(大義)'와 '비전'"이라며 "거친 언사나 행동이 아닌, 누구가 고개를 끄덕일 만한 대의와 비전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기호 5번 이동욱 후보 "잃어버린 의사 회원들의 정당한 권익과 생존권을 보호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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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 5번은 이동욱 현 경기도의사회 회장이다.


산부인과 전문의인 기호 5번 이동욱 후보는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대한평의사회 대표, 직선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 경기도지회장, 의협 비대위 총괄사무총장, 경기도의사회 감사 등을 역임하고 지난 2018년 제34대 경기도의사회 회장에 당선됐다.


이후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총괄사무총장, 의협 대통합혁신위원, 의협 의료분쟁조정법 대책특별위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동욱 후보는 경기도의사회장으로 지난 3년간 119 회원민원고충처리센터를 만들어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했으며, 경기도의 수술실 CCTV 강제화, 맘모톰 등 민간보험사의 무분별한 수천억 소송 사건 대응 등 회원 피해를 막기 위한 제도개선에 앞장섰다.


그 외에도 산모 자궁 내 태아 사망 1심 금고형 사건 공론화 및 대응에 앞장서 회원들의 의료분쟁 사건에 나서 관심을 모았으며, 보건소장 등 공공의사 진출을 희망하는 회원과 해당 수요를 연결하는 매칭 시스템을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


이 후보는 ▲회원 민원 119 상시고충처리센터 운영 ▲의협 회비 30% 인하 ▲의협 전면 인적 쇄신 ▲수가체계 재정비 ▲면허 상호 인증제 적극 추진 ▲진료 현장 규제 혁파 ▲전공의, 교수, 봉직의 근로환경 개선 ▲의료사고특례법 제정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회장 후보 출마에 대해 이동욱 후보는 "해온 일만큼이나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다. 2017년 회원들의 권익을 성공적으로 보호했던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사무총장 이동욱이 앞장서서 싸우고 개혁하겠다. 말과 행동이 일치해 왔고, 말보다 실천으로 먼저 보이는 이동욱이 더욱 든든한 의사협회를 확립해 나가겠다. 잃어버린 의사 회원들의 정당한 권익과 생존권을 보호하겠다"고 전했다.


기호 6번 김동석 후보 "의사를 다시 의사답게, 의협을 다시 의협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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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 6번은 김동석 현 대한개원의협의회 회장이다.


산부인과 전문의인 기호 6번 김동석 후보는 조선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대한의사협회 기획이사,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운영위원, 서울시의사회 의무이사, 강서구의사회 회장을 역임했다.


이후 직선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회장에 당선돼 대한결핵협회 부회장, 한국의사100주년기념재단 이사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 2018년 대한개원의협의회 회장에 당선돼 현재 재직중이다.


김동석 회장은 낙태수술을 비도덕적 진료행위라며 정직 1개월 처분하려는 정부에 맞서 낙태수술 전면 거부 투쟁을 이끌어 낙태죄 폐지에 기여한 바 있다.


개원가를 압박해 온 보험회사, 금감원에 민원을 제기하고, 비급여 설명 및 정부보고 강제화 개정의료법에 대한 헌법소원심판 청구,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저젱 청와대 국민청원 제기 등 말보다는 행동으로 자신의 소신을 밝혀 온 인사다.


김동석 회장은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 ▲불가항력 의료사고 국가책임제 ▲의료 4대악 추진 결사저지 ▲한방 의료침탈 저지 ▲젊은 의사 지원 ▲대한의사협회 재건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회장은 '의사의 귀환, 의사를 다시 의사답게, 의협을 다시 의협답게'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는데, 이에 대해 "국가통제체제 의료는 의사를 속박한다. 의사의 권위는 실종되고 경제적 수탈도 강요당한다. 의사가 권위를 잃으면 의사가 아니다. 환자가 불행해진다. 이제 의사 본연의 권위를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고의 협상은 투쟁"이라며, 전략과 전술로 권위와 품격을 갖고 "최대집 집행부가 좌절시킨 투쟁 2020 반드시 되살리겠다. 젊은 의사들의 울분을 풀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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