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제약·바이오 통틀어 1위…유한양행과 1200억 차이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통해 72% 성장…개별 제약사 최대 매출 넘겨
유한, 역대최고 매출 불구 2위에…폐암신약 ‘렉라자’ 등 성장동력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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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셀트리온이 온전히 제약바이오업계 1위로 올라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업계 1위로 평가되는 셀트리온은 지난해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조6,89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수년간 국내 제약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유한양행은 같은 기간 매출액 1조5,679억원을 거둬들였다.

이로써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통틀어서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셀트리온이 유한양행을 1200억원 차로 앞서며 1위로 올라서게 됐다.

유한양행은 지난해에 이전 역대 최고 연간 매출액이었던 1조5,067억원을 경신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셀트리온이 지난해에 전년 대비 72%에 이르는 압도적인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 순위 변동 계기가 됐다.

이에 영업이익 면에서도 셀트리온이 7,033억원으로 1,160억원을 기록한 유한양행보다 수배 앞섰다.

셀트리온은 이번 매출액에 대해 ‘트룩시마,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등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매출 확대와 공급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출 확대에 1공장 증설 따른 생산 효율성 개선까지 더해지면서 영업이익 확대로 이어졌다.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도 마찬가지다.

2019년까지는 유한양행과 셀트리온이 각각 매출액 1조4,803억원, 1조1,284억원을 기록해 유한양행이 앞섰다.

그러다 지난해에는 유한양행이 1조6,198억원, 셀트리온이 1조8,491억원을 각각 기록해 순위가 뒤집혔다.

바이오업계 대표주자라 할 수 있는 셀트리온이 개별 제약사 최대 매출액을 뛰어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셀트리온은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2016년 5,776억원에서 2017년 8,290억원으로 급격히 성장한 이후 2019년에는 9,819억원 매출액으로 1조원에 근접하는 등 꾸준히 성장해왔다.

다만 유한양행도 최근 폐암신약 ‘렉라자’를 국내 허가받고 출시하는 등 여러 성장동력을 갖추고 있어 두 업체 간 순위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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