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약품 성장 비결은 ‘도입상품’(?)…매출 의존도 30% 육박

상품매출 비중 2013년 9.09%→지난해 29.5%, 수년 새 ‘급증’
동 기간 매출액 꾸준히 상승해와…지난해엔 상품사업만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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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영진약품 매출 구조에서 도입상품에 대한 의존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10% 남짓이었던 점유율은 30%까지 뛰어올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영진약품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085억원 중 상품 매출액은 615억원을 차지했다. 이는 전체 매출액 중 29.5% 수준으로, 이같은 비중은 최근 수년 새 최고치다.


영진약품 매출액 중 상품 비중은 지난해에 급격히 늘어났다.


영진약품.jpg1분기 25.47%에서 2분기 27.75%, 3분기 28.82%, 4분기 29.5%로 각 분기마다 큰 차이가 나타났다.


지난해뿐만 아니다.


2013년만 하더라도 영진약품 매출액 중 상품 비중은 9.09%에 그쳤다.


이후 2014년부터 10%대에 접어든 후 2017년에는 5.7%p(포인트) 증가해 17.28%가 됐고, 다음해인 2018년에는 8.7%p 증가해 26%까지 올랐다.


2019년에 0.5%p 줄긴 했지만, 코로나19가 휩쓴 지난해에 다시 4%p가 늘어나면서 29.5%로 1/3에 육박하는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해는 상품 사업 호조와 나머지 사업 부진이 겹친 것에 따른다.


지난해 상품 매출액은 615억원으로 2019년 562억원 대비 53억원 늘어난 반면, 같은 기간 제품 매출액은 1,428억원에서 1,333억원으로 95억원 줄었다.


보조재료, 원재료, 가공료 등에 관한 사업에서도 모두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영진약품은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고, 세파 항생제와 원료 수출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상품 매출이 급증했던 이 기간 동안 영진약품 매출액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2013년 1,566억원에서 2019년 2,205억원으로 늘어날 때까지 수년 동안 역성장을 기록한 것은 2018년 단 한 차례였다.


다만 상품 매출은 판권 도입 계약 상태에 영향을 받는 만큼, 불안정하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때문에 제품 매출이 높을수록 매출구조는 안정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영진약품에 따르면, 현재 영진약품이 판권을 도입해 판매하고 있는 품목은 ‘하모닐란’, ‘메이세린’, ‘엠피나제-S’, ‘엠피나제’, ‘멘탁스’, ‘로도핀’, ‘나트릭스’, ‘나트릭스SR’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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