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관 가계약 논란에 소환된 조찬휘 전 회장 "이미 반환"

입장문 통해 민사소송 압박 카드 의혹 제기… "약사회 아픈 상처 이용하지 말라"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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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이호영 기자] 대한약사회 재건축 관련 가계약 논란이 당사자였던 이범식 약사의 내용증명으로 재점화된 가운데 조찬휘 전 대한약사회장이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조찬휘 회장은 이범식 약사가 주장하고 있는 가계약금과 중도금을 돌려준 상황으로 대한약사회에 전세권 및 운영권을 주장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요구가 현재 조 회장과 진행 중인 민사소송의 압박 카드로 쓰는 등 나쁜 의도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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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찬휘 전 대한약사회장은 5일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범식 약사는 최근 대한약사회에 내용증명을 보내 2014년 당시 대한약사회 신축회관의 전세권 및 운영권에 대한 가계약금과 중도금 등 3억5,000만원을 돌려받지 못했다며 반환 요청을 했다.

 

이와 관련 조 전 회장은 "이범식 약사가 전세권 및 운영권을 요구한 근거로 제시한 가계약은 말 그대로 가계약으로 정식계약이 체결되기 전에는 법적 구속력이 발생하지 않도록 약속하고 단서를 붙였다. 이후 정식계약이 체결되지도 않았다"고 반박했다.

 

조 전 회장은 "당시 저와 이범식 사이에 가계약을 체결하면서 함께 작성한 부속합의서에는 혹여 이러한 가계약의 효력에 대해 오해나 분쟁이 발생할 일말의 가능성도 남기지 않기 위해 '이 가계약으로 인해 이범식은 어떠한 권리도 발생하지 않고 조찬휘의 의무도 없다'고 명시적으로 규정하기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 전 회장은 "부속합의서에는 '대한약사회 신축건물 지하1층 약 70평 전세운영권은 2015년 총회통과 시 정식계약서로 교체한다', '공개입찰 시 탈락되거나 그 전이라도 이범식의 반환요구 시 언제라도 반환한다'고 규정되어 있다"며 "총회 승인을 받지 못하거나, 공개입찰 시 탈락하게 된다면 이범식은 전세권 및 운영권을 부여 받지 못하게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범식 약사는 가계약 중도금 2억원은 지급한 날로부터 보름 후인 2015년 10월 30일에 반환받았고, 가계약금 1억원은 2016년 3월 30일에 반환 받았으며 영수증까지 작성했다"며 "이범식은 약사는 가계약을 근거로 대한약사회에 대해 전세권 및 운영권을 주장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 전 회장은 이범식 약사의 행동이 현재 자신과의 민사소송 과정에 대한 의도적인 행동으로 보고 있다는 입장도 전했다.

 

조 전 회장은 "양측은 지난 선거기간 중의 대여금을 변제하라는 민사소송이 진행 중인데, 이 소송에서 저를 압박하거나 감정이 악화되어 보복을 하기 위한 것으로 생각된다"며 "민사소송에서 이범식 약사는 대여금을 중복 산정하여 제가 실제로 빌린 돈보다 거의 2배가 넘는 돈을 요구하면서, 저의 약국 건물을 가압류하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범식 약사의 행동은 개인적인 일을 대한약사회 차원으로 확대해 대한민국 약사 회원들을 또 다시 편가르고 회원들의 화합을 저해하는 일로서 전체 약사회 회원들에게 크나큰 해악을 끼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대한약사회장직 수행 중 개인적으로 회비를 일절 사용한적이 없었으나 회계처리 미숙으로 큰 불행을 당하고 있다"며 "다시 약국으로 돌아가 약국약사로서 조용히 지내면서 현 대한약사회와 집행부가 약사 전체의 이익을 대변하고 약사들의 화합을 이룩할 수 있도록 멀리서 지지하고 협조를 하고 있다"고 돌아봤다.

 

이와 함께 조 회장은 "이미 가계약건은 저와 양덕숙 약사에 대한 업무상 배임 및 배임수재 사건에서 경찰과 검찰의 강도 높은 수사를 통해 가계약의 법적 구속력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약사회에 손해가 발생할 위험이 없으며, 이범식 약사가 가계약금을 모두 반환 받았다는 사실이 명백하게 드러났고, 그 결과 무혐의처분을 받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조 전 회장은 대한약사회를 향해서도 자신의 아픈 상처를 이용하지 말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조 전 회장은 "대한약사회는 무슨 의도로 7년전 일로 탄핵 위기까지 갔던 저에게 이범식 약사와의 개인적인 일로 또다시 같은 사건으로 망신을 주고자 하는지 그 의도를 이해할 수 없다"며 "혹여 올해 시작되는 선거철에 저의 아픈 상처를 또 다시 이용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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