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시대, 일차의료부터 노인주치의 시스템 갖춰야"

"종병급 이상 의료기관에 노인병전문센터가 준비돼야"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카카오스토리

 

000.jpg

 
[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인구고령화 사회에서 일차의료에서부터 노인주치의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림의대 가정의학교실 윤종률 교수는 최근 대한의학회 뉴스레터를 통해 "초고령사회 대응, 헬시 에이징 정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윤 교수는 "집에서 가까운 일차의료에서부터 노인주치의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절실하다"고 조언했다.

복합질병을 가진 노인들에게 적절한 통합진료와 약물관리, 정서적 상담을 제공할 수 있고, 필요하다면 언제든 왕진이나 방문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주치의는 다양한 질병과 기능저하를 가지는 노인들에게 필요하다는 설명.

2021년은 우리나라 인구구조에서 가장 큰 집단을 차지하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65세 이상 노인인구로 진입하는 시기이다.

이 세대 인구수는 현재 전체 노인 인구수와 거의 맞먹을 정도로 많고, 앞으로 약 10년간 해마다 70만에서 90여만 명이 노인이 된다.

이에 따라 2025년이면 노인인구수가 전체인구의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에 들어서게 되는 상황.

윤 교수는 "국가수준에서 제공되는 노년기 건강검진을 새롭게 만들어 적용하기를 권고한다"고 조언했다.

우리나라 노년기 삶의 실상은 부정적인 측면이 많다. 전체 노인들의 40%는 스스로 건강하지 못하다고 느끼고 있고 객관적으로도 만성질병이 없는 건강노인은 전체의 10%에 불과하며, 절반이 넘는 51%의 노인들은 세 가지 이상 복합질환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OECD 국가들 중 노인 빈곤율은 여전히 가장 높다. 4명중 1명은 독립적인 일상생활 수행에 어려움이 있으면서도, 대부분의 노인들은 자녀들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혼자 살고 있거나 노인부부 끼리만 살고 있다.

윤 교수는 "우울증, 기억력 저하, 요실금, 영양불량, 골다공증, 시력이나 청력, 근력과 낙상위험 등을 확인하는 검진항목이 최소한 70대부터는 적용되는 것이 적절하다"며 "그래야 사회생활을 지속할 수 있는 건강노인인지 허약노인인지를 구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아니라 입원치료를 받는 노인을 위해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는 노인병전문센터가 준비돼야 한다고 전했다.

윤 교수는 "노인병전문센터는 치료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신속하게 대응하여 해소해주고, 치료 후에 발생하는 허약증상을 적합한 재활치료를 통하여 회복시킴으로써 가정으로의 복귀능력을 키워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나아가 재택 장기요양체계 활성화를 비롯해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견지했다.

윤 교수는 "몇 년 후에 닥칠 초고령사회에서 무기력한 노인들을 찾아보기 어려운, 밝고 활기찬 노년기를 살아가는 건강한 모습들이 넘쳐나는 헬시 에이징의 모범사례가 우리나라에서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2021 메디파나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 금지>
'대한민국 의약뉴스의 중심' 메디파나뉴스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카카오스토리 이메일 기사목록 인쇄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메디파나 클릭 기사
  1. 1 정부, 코로나 백신·신약 연구개발 지원에 7,718억원 지원
  2. 2 靑 사회수석 이태한 공단 상임감사… 방역기획관 기모란 교수
  3. 3 "스프트니크V 백신 기술이전, 8월 위탁생산과 별건"
  4. 4 이름도 바꾸자…바이오 진출에 사명 변경도 본격화
  5. 5 코로나19로 더욱 부각된 CMO/CDMO‥"위기를 기회로"
  6. 6 코로나 치료제 잇단 개발… '나파벨탄' 3상 진입
  7. 7 43개 다국적제약사, 매출 8조 2,252억 달성‥ 12.1% 성장
  8. 8 유유제약, 신주상장 앞두고 주가급등…시총 3천억 달성 주목
  9. 9 유나이티드 '레보틱스' 제네릭 출시 가시권 진입
  10. 10 의협 "원격진료 악용 소지 '화상진료장비 지원사업' 즉각 중단"
독자들이 남긴 뉴스댓글
포토
블로그
등록번호 : 서울아 00156 등록일자 : 2006.01.04 제호 : 메디파나뉴스 발행인 : 조현철 발행일자 : 2006.03.02 편집인:김재열 청소년보호책임자:최봉선
(07207)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평로21가길 19, B동 513호(양평동 5가 우림라이온스벨리) TEL:02)2068-4068 FAX:02)2068-4069
Copyright⒞ 2005 Medipana.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