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AI업계,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눈독…"홍보 or 영업"

공급기업은 홍보 및 시장 확대 기회, 수요기업에겐 AI기술 활용 및 데이터 제공
"성과 도출 위한 영업 부득이한 측면도…공급-수요기업 사이 연결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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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선혜 기자] 의료 AI 중소‧스타트업들이 눈독들이는 '데아터바우처 지원사업'은 올해 역시 열띤 인기를 받고 있다.


하지만 정부지원 사업이라는 측면에서 어쩔 수 없는 성과 도출 의무와 공급-수요 기업 사이의 연결고리가 약한 점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데이터바우처는 데이터 활용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 및 신규 제품 서비스 개발 등이 필요한 기업에 데이터 구매·가공 서비스를 바우처 형식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1인창조기업,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총 2,580건을 지원하며 그 중 AI가공 900건, 데이터구매 1,200건이다. 총 사업비는 2020~2025년간 총 8,500억원으로 2021년에는 약 1,230억 원 가량 지원한다.


데이터 가공은 일반, AI 두 가지로 세분화되고 그 중 AI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 가공 서비스 비용을 지원한다. 


특히 AI바우처는 경쟁력 있는 공급기업에게는 자사의 인공지능 기술을 알리고 시장을 확대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인공지능 기술 적용이 필요한 수요기업에게는 고가의 인공지능 기술의 활용을 용이하게 함으로써 산업 전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할 수 있다.

 

다만 장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주는 만큼 성과를 도출해야 하기 때문에 '영업'식의 수요기업 이목 끌기가 불가피하다는 것.


이번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에 참여한 한 의료 AI업계 관계자는 "올해 지원사업은 지난 해보다 15% 예산이 늘어 경쟁이 치열하다. 그만큼 기업들 간의 성과 도출 비교가 되기 때문에 수요기업을 차지하기 위한 영업적 행위를 하는 곳도 종종 있다. 부정행위로 걸리는 사례도 봤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부 측에서 예산만 지원해주고 지켜볼 것이 아니라 공급기업이 적극적으로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사업이 확실히 실효가 있을 것"이라며 "이와 함께 공급기업과 수요기업 간 연결고리가 생기도록 환경을 조성해 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러한 한계점에도 스타트업에게 주어진 혜택이 큰 만큼, 의료 AI업계는 지원사업에 뛰어들어 본격 기업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일례로 제이엘케이는 데이터 수집·관리·가공·검수 등 AI 데이터 가공 올인원 서비스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기술력을 인정 받아 2년 연속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에 선정됐다.


제이엘케이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헬로 데이터' 가공 서비스를 바우처로 내걸고 의료뿐만 아니라 교통, 공공, 복지, 교육 다양한 분야에 기술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헬로데이터'는 크라우드 소싱 플랫폼으로 시간과 정소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산업분야의 데이터를 수집/가공 가능하며 자동 데이터 라벨링으로 정교한 AI모델 개발을 도모할 수 있다.


재이랩스 역시 2년 연속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재이랩스는 의료영상 부문에 특화된 '메디라벨' 소프트웨어로 관련 연구 효율화 및 고도화를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메디라벨'은 딥러닝 AI를 활용해 인공지능 학습에 필요한 의료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가공할 수 있는 B2B Saas 전처리 솔루션이다. 기존 대비 라벨링 속도 10배, 정확도 2배 향상을 달성해 의료 연구진 및 관련 종사자들이 유의미한 데이터를 추출하는데 도움이 된다.


의료 AI데이터 라벨링 전문 기업인 닥터웍스도 올해부터 지원사업에 참여, 공급기업으로서 350명 이상의 전문의 인력풀을 적극 이용해 질 높은 데이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닥터웍스는 향후 높은 수요에 맞춰 의료 데이터 라벨링 작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해 전문의 인력의 수고를 덜고 기업의 가격을 낮출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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