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월드제약, '텔미누보' 우판권 단독 도전 가능할까

지난달 29일 심판 청구…'최초심판청구' 요건 D-1
마지막날 청구 기회 남아…규제 강화에 제네릭 도전 위축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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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지난달 비씨월드제약이 종근당의 고혈압 복합제 '텔미누보(성분명 텔미사르탄·에스암로디핀베실산염이수화물)'의 특허에 도전한 이후 현재까지 추가로 도전하는 제약사가 나오지 않아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비씨월드제약은 지난 6월 29일 텔미누보의 '약제학적 복합제제' 특허(2035년 9월 15일 만료)와 '텔미사르탄 또는 그의 약제학적으로 허용가능한 염을 포함하는 인습성 및 용출률이 향상된 제제' 특허(2037년 11월 15일 만료)에 대해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을 청구했다.
 
텔미누보에 대해 처음으로 특허심판을 청구한 것으로, 만약 비씨월드제약이 특허 회피에 성공할 경우 우선판매품목허가를 받을 수 있다.
 
반면 텔미누보의 제네릭 조기 출시에 도전하는 다른 제약사가 있을 경우 첫 심판이 청구된 이후 14일 이내에 심판을 청구해야 우판권에 도전할 수 있는데, 첫 심판이 청구된지 13일째인 오늘(12일)까지 단 한 곳도 심판을 청구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첫 심판이 청구된 이후 추가로 도전하려는 제약사가 있는 경우 가능한 이른 시점에 심판을 청구하는 경우가 많은데, 텔미누보의 경우 아직까지는 이런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단, 최초심판청구 요건을 확보하기 위한 마지막 날인 14일째에 무더기로 심판을 청구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던 만큼 오는 13일까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최근 제네릭 약물에 대한 잇따른 규제 강화로 인해 특허에 대한 도전이 위축될 가능성도 감지된다.
 
그동안 특허 회피에 성공해 제네릭을 조기에 출시하더라도 비용 대비 수익이 낮을 것을 우려해 다수의 수탁사를 모집, 함께 특허에 도전하는 모델이 다수 있었다.
 
하지만 국회에서 추진 중인 공동생동 1+3 법안이 시행될 경우 수탁사를 충분히 모집할 수 없게 되고, 이에 따른 부담으로 인해 특허에 도전하는 것 자체가 위축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제네릭 중심의 제약사들은 어떻게 해서든 품목을 확대해야 사업이 성장할 수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꾸준한 도전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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