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빅데이터 의료기기, '핵심특허' 통한 전략적 개발 필요"

IBM, 지멘스 등 주요 TOP10기업 특허 세부내용 분석 통한 아이디어 시드 창출 권장
"국내 장점 및 경쟁사 지적재산권 파악으로 시장 내 선도 가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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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선혜 기자]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의료기기 분야에서 국내 기업 기술 개발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대기업이 갖고 있는 '핵심특허'를 모티브로 전략적인 계획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기됐다.


AI‧빅데이터 의료기기 시장이 이제 막 자리잡고 있는 만큼 응용 수준, 데이터 종류, 개발 방향을 사전 파악하기 위한 노력으로 볼 수 있다.


28일 한국바이오협회가 공개한 바이오 이코노미 리포트(BIO ECONOMY REPORT) 7월호에서는 'AI 및 빅데이터 관련 의료기기 주요기업 특허출원 동향과 의료 분야 응용기술 개발 동향'에 대해 소개됐다.


보고서는 "출원국가별로 해당기술의 시장 및 개발현황을 비교해봄으로써, 어느 시장이 활발한지, 기술개발형성이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판단할 수 있다"며 "우리나라보다 기술개발단계가 앞서있는 시장국을 파악해, 현재 기술개발과 기술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기술적인 강점은 무엇이며, 기회요인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연구기획 시 주도면밀하게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특히 해당 분야 대표 기업인 'IBM'과 'SIEMENS'의 기술수준, 기술개발동향 등 특허를 분석해 국내기업으로 하여금 향후 연구개발 방향을 설정함에 있어 기초 정보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우선 AI 기반 의료 서비스 기술과 관련해 'IBM'을 살펴보면, 2012년부터 총 6건의 특허 출원을 진행했으며 2012년 환자 사례 정보‧질의 응답 정보 등의 신뢰도 값들을 계산해 의학적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방법에 관한 특허출원을 받았다.


이후 2017년에는 환자의 음성 데이터에서 텍스트 변환 및 키워드 추출과 비디오 영상에서 감정 분석하는 헬스케어 정보 제공 시스템 특허출원을, 2018년에는 바이오센서를 통해 들어온 정보들을 머신러닝 모델로써 분석하고 빛의 상태로 사용자의 상태를 알려주는 시스템에 관한 특허출원을 추진했다.


2019년에는 자외선에 노출돼 피부 질환이 발생함을 인지 못 하는 환자에게 피부 상태를 알려주는 의료 정보 제공 시스템에 관한 출원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해당 인공지능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고 정보에 점수를 부여해 예측 모델을 생성하는 기술 등 특허 6건을 받고, 의학정보 제공, 뇌전증 전조증상 파악 모델, 사용자 유전자 데이터를 통한 약물 효능 예측 모델도 출원됐다. 


보고서는 "IBM사는 다양한 기술 분야에 걸쳐 특허출원을 진행했으며, 2010년 이후부터 최근까지 집중해 특허출원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특히, 사용자의 개인 정보 및 사용자의 병변 질환 치료 과정과 관련된 시계열 정보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IBM은 소프트웨어, 컴퓨터 알고리즘, 프로그램 개발 등을 하나의 전문 분야로 삼고 있는 기업으로서, 특허문서 상에 보건의료분야를 직접적으로 언급하고 있지 않더라도 그 적용가능성이 충분히 높은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술의 R&D 및 IP 창출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IEMENS'의 경우는 빅데이터 처리 및 관리 기술과 관련해 총 6건의 특허출원을 받았고, 구체적으로 복수의 메디컬 데이터를 저장하고 있는 의료 시설에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브라우징하기 위한 관리 시스템, 환자의 생리학적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환자의 메디컬 특징들을 맵핑해 기록하는 방법 등이 있다.


이후 빅데이터 처리 및 관리 기술과 관련 2건, 수집 기술 관련 4건, 공유 및 분석기술과 관련해 4건의 특허를 진행했다. 


이는 의료데이터로 학습된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이용해 인체 외부 표면을 기반으로 인체 내부를 예측하는 시스템이나 MRI 검사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불필요한 요소를 자동으로 제거해주는 진단 보조 시스템에 대한 기술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보고서는 "SIEMENS사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의료, 보건 기술에 관한 특허출원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빅데이터 수집 기술 자체보다는 의료 기술 분야에 적용 가능한 빅데이터 처리 및 관리 기술,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의료 서비스 기술에 집중해 특허출원을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2010년대에 접어들어 최근까지 의료 기술 분야에 적용 가능한 빅데이터 처리 및 관리 기술,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의료 서비스 기술에 관해 지속적으로 특허출원을 다수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각 정량적 지수별 TOP 10에 속한 주요 출원인들의 개발기술, 핵심 연구개발 추이를 참조해 IP 확보 전략을 수립하고, 세부 내용을 아이디어 시드로 해 기술개발 구체화에 활용할 것을 적극 권장했다.


보고서는 "전통적인 의료기기 산업에서는 출발점이 달랐기 때문에 추격자로서 틈새시장을 집중 공략할 수밖에 없었다"며 "새로운 디지털화 된 헬스케어 시장에서는 다양한 외부 변수와 함께 시장 범위가 현재보다 더 확장될 것이기 때문에 국내 강점을 분석하고, 글로벌 경쟁력 이면에 깔려 있는 지식재산권에 집중한다면 보다 우월한 위치에서 다국적 기업과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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