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콜드체인' 재조명…베트남서 '기술력' 수출 기회↑

백신 수급 여파에 따라 '콜드체인' 산업 2016년~2021년 연 10% 성장률 지속
안전한 보관과 운송 위한 '관리' 시스템 및 기술에 관심↑…한국 수입률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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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선혜 기자] 각국 정부가 백신 수급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백신의 운송 및 보관을 위한 '콜드체인'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베트남 경우 콜드체인 관리 시스템에 대한 기술적 수요(needs)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 수출길 확대에도 긍정적인 요소가 될 것으로 평가됐다.


27일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공개한 해외시장 보고서에서는 백신 접종률 증가에 따른 베트남의 콜드체인 산업 현황에 대해 소개됐다.


최근 베트남은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백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2022년 4월까지 전체 인구의 70%에 대한 접종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백신 확보와 더불어 콜드체인의 중요성이 재조명됐고, 기존 식료품 산업으로 성장세를 지속하던 베트남 콜드체인 시장이 의약품으로 확대되기 시작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백신 보관을 위한 베트남 콜드체인 인프라는 화이자 백신의 공급을 제외하고는 현재 양호한 수준으로 여겨진다. 


백신은 보건부에서 지정한 Vietnam Vaccine JSC(VNVC)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하노이, 다낭, 그리고 호찌민에 -86℃~-46℃의 극저온 보관이 가능한 보관소를 설치해 유통을 진행하고 있다.


이성민 베트남 호치민무역관은 "하지만 아직까지 보관 시설이 부족한 상황이다. 또한, -70℃ 수준의 온도를 유지한 채 63개 지방 성시에 백신을 공급해야되는데 운송 수단과 육로 인프라 등에 대한 대한 문제도 함께 동반되고 있다"고 밝혔다.


저온의 온도범위에서 보관돼야 하는 백신들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보관시설, 이동 설비, 저장 용기 등 백신 종류에 맞는 물류 인프라를 확보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고도의 물류 관리 역량이 필요하다. 


또한 백신과 같은 의약품 경우에는 아주 짧은 시간이라도 온도 관리에 문제가 있을 경우 적정 인프라 확보와 전체 프로세스를 아우른 세밀한 온도 관리가 필수적이다. 


무엇보다 해결해야 되는 문제는 '백신 관리 및 추적 시스템'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이 무역관은 "현지 대기업 및 진출 글로벌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물류센터는 대부분 자동화된 시스템이 도입돼 있으나, 기업이 집중된 남부와 북부지역을 제외한다면 현대적 관리 시스템을 아직까지 도입하지 않는 곳이 많다"며 "산간, 농촌 등 도시와 거리가 있는 지방까지도 안전하게 백신을 수급하기 위해서는 물류산업의 현대화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게다가 베트남은 고객 화물에 대한 업데이트, 실시간 추적을 위한 GPS 시스템, 온도 모니터링 시스템 기술을 이미 대부분 일본과 한국에서 수입하고 있어 수출 진입장벽이 크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베트남 콜드체인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신선식품의 배송량 증가도 시장 성장에 가속도를 더하고 있으며 정부가 콜드체인 물류 인프라 구축을 위해 각종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기업들의 투자가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그는 "백신 수급으로 인해 냉장냉동 창고와 운송에서의 관리가 더욱 각광받고 있으며, 베트남의 현지기업들 역시 외국계 진출기업들의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고, 새롭게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관리하는 시스템 구축이야말로 여전히 현지 기업들과 차별화를 둘 수 있는 강점으로 남아있으며, 코로나19가 재확산됨에 따라 더욱 더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현지 지출기업 관계자에 따르면, 냉동창고에 대한 수요는 날로 늘어가고 있으며 양질의 상품을 위한 콜드체인 배송에 더욱 관심이 가고 있으나, 성공적인 콜드체인 사업을 위해서는 물류 인프라(물류망) 및 안정적인 물동량 등에 대해 충분한 사전 검토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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