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제약, ‘주력’ 마약류진통제 광고위반…매출 이어 명성 악재

‘대한민국 No.1 하나구연산펜타닐주사’ 삽입…식약처, 행정처분 통보
과징금·취급업무정지 1개월, 연 148억 규모 추산…전문기업 이미지 타격
마취·진통 분야 매출 비중도 순환기에 밀려…하나제약, 소송대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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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하나제약이 주력사업인 마약류진통제 부문에서 광고위반으로 적발돼 선두업체라는 명성과 전문성에 금이 가게 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광고 규정 위반에 따른 과징금 부과와 마약류 취급업무정지 1개월 행정처분을 받았다.
 
디코데서방정21품목에 대해 마약류 취급업무정지 1개월에 갈음해 과징금 3,270만원이 부과됐고, 과징금 대상 이외 품목은 마약류 취급업무정지 1개월이 적용됐다.
 
이는 광고규정 위반에 따른다.
 
하나제약은 한 인터넷 언론 매체를 통해 마약성진통제 하나구연산펜타닐주사품목을 광고하고, ‘대한민국 No.1 하나구연산펜타닐주사라는 문구를 광고에 삽입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14, 같은 법 시행규칙 제25조에 따르면, 마약류제조업자는 품목허가를 받은 마약 또는 향정신성의약품 광고 시 의학·약학·수의학에 관한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하는 매체 또는 수단에 의한 경우에 한정해 광고할 수 있다.
 
또 다른 마약보다 우수한 치료효과로 비방·비난이 섞인 오남용 염려가 있는 표현을 사용할 수 없다.
 
이를 근거로 식약처는 하나제약이 광고 규정을 위반했다고 보고, 지난 1일 하나제약에 행정처분을 통지했다.
 

 

마약성진통제는 하나제약이 다년간 경험으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분야다. 하나제약은 1996년 창립초기부터 국내 소수제약사에 허가된 마약류의약품을 다뤄왔다. 종합병원에는 마약성진통제와 마취제를 메인으로 공급하고 있다.
 
그 결과 구연산펜타닐 성분 의약품은 하나제약을 비롯한 소수 제약사가 독점하고 있고, 하나제약은 2018년 기준 시장 점유율로 56%를 기록했다.
 
이렇듯 수십년 간 다져진 경험까지 갖춘 분야 선두 업체가 광고규정 위반으로 과징금·취급업무정지 등 행정처분을 받았다는 점은 전문성과 관련 분야 내 이미지에 흠이 될 수 있다.
 
매출에도 부정적일 수 있다. 하나제약에 따르면, 영업정지 내역 중 '영업정지금액' 148억원으로, 2020년 기준 1개월동안 취급업무정지에 해당하는 품목의 매출액이다. 이는전체 매출액 중 8.33%.
 
마취·진통제 분야 사업은 이미 매출 영향력 면에서 최근 수년새 아쉬운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하나제약 마약·마취 부문 매출 비중은 201821.84%에서 올해 상반기 20.68%, 진통제 부문은 같은 기간 8.67%에서 7.47%로 각각 줄었다. 그 사이 순환기가 새로운 주력 분야가 됐다.
 
하나제약은 이번 행정처분에 대해 집행정지신청’, ‘행정처분취소소송등을 통해 대응할 예정이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8일 하나제약 집행정지가처분신청을 인용키로 결정한 상태다. 이에 따라 마약류 취급업무정지 처분 효력은 본안 판결 전까지 잠정적으로 정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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