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미국 단기 성과 ‘먹구름’…성장 둔화

‘트룩시마·인플렉트라’, 시장점유율 정체 현상 여전…하반기 증감 반복
‘허쥬마’ 점유율 1.6% 그쳐…내년 출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도 부정적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 재고만 쌓여…실적 시장기대치 하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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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셀트리온 미국 시장 성과 전망이 단기적으로 볼 때 밝지 않다는 증권가 전망이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는 지난달 미국 리툭시맙 시장에서 처방량 기준 점유율 23.8%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0.3%p(포인트) 감소한 성적표다.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인플렉트라’도 같은 기간 미국 인플릭시맙 시장에서 처방량 기준 점유율 21.2%를 나타내, 지난달보다 0.3%p 증가하면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유방암 바이오시밀러 ‘허쥬마’는 미국 시장 내 처방량 기준 점유율이 1.6%로, 타 경쟁제품에 비해 주요 품목으로 성장하지 못한 상태다.
 
내년에는 항암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출시 예정이지만, 이미 미국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암젠과 화이자가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만큼 이 역시 유의미한 점유율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트룩시마 성장이 지난해 대비 둔화됐고, 허쥬마와 내년 출시 예정인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역시 유의미한 점유율 달성이 어려울 전망인 만큼 미국 시장에서 단기 전망은 비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때문에 실적 면에서도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신한금융투자는 셀트리온헬스케어 ‘램시마 SC’ 재고가 6,000억~7,000억원으로 여전히 높고,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 생산에 따라 바이오시밀러 생산 규모가 축소된 것을 근거로 셀트리온 부진을 내다봤다.
 
KTB투자증권은 가격 인하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을 이어가고 있다.
 
이지수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인식변화에 따른 수요 증가로 공급 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공격적인 화이자 가격 정책으로 ‘루시엔스’와 트룩시마 간 수량·금액 기준 점유율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암젠 ‘리아브니’도 가격인하를 통해 점유율을 늘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셀트리온 가격 인하는 불가피할 것”이라며 “단 인하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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