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는 참여 여러운 '국가검진종합계획 공청회'…개선 촉구

대면으로 진행된 대한검진의학회 학술대회 성료…국가검진 항목 내 흉부 X선 폐지 반대·대장내시경 등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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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조운 기자] 코로나19에도 현장 교육을 위해 학술대회를 개최한 대한검진의학회가 제3차 국가건강검진종합계획의 검사항목 및 제도 개선을 제안했다.


무엇보다 당사자인 의사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는 공청회를 개최하고, 검진 항목 추가/삭제 및 검사 주기 선정이 합리적인 절차에 따라 마련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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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대한검진의학회 제26차 학술대회 및 제21차 초음파 연수교육이 밀레니엄 힐튼 서울호텔(남산) LL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코로나19 속에서도 현장 교육을 원하는 회원들의 성원에 힘입어 대면으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는 제3차 국가건강검진 종합계획 및 현행 국가건강검진의 문제점 및 개선방향, COVID-19 백신 접종과 관련한 전반적인 내용이 다뤄졌으며, 초음파 라이브 시연 및 대표 증례 등 여러 최신 정보도 교류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현행 국가건강검진의 문제점 및 제3차 국가건강검진 종합계획안에 대한 학회의 의견이 제시됐다.


먼저 학회는 지난 5월 21일 온라인 공청회에 실시된 '제3차 국가건강검진 종합계획안 공청회'가 충분한 사전 고지 없이 의사들이 참여하기 어려운 평일 낮에 진행됐고, 중계 후에는 비공개로 전환돼 의사들이 참여하기 어려웠던 점을 지적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의사들이 검진 항목 추가삭제 및 주기 선정 과정에 원활히 참여하기 힘들었다고 비판하며, 그 외에도 △검진 문항 축소 등 행정업무의 간소화 △대함검진의학회 등 관련 학회의 교육평점을 검진기관 평가 시 반영할 것 △검진 결과 상담 수가 청구 시범사업 실시 등을 요청했다.


학회는 검사항목에 대해서도 ▲혈액소(Hb) 항목을 일반혈액검사(CBC) 수준으로 확대 ▲60세 이상 골밀도 검사 ▲지질검사 2년 주기로 복귀 ▲흉부 X선, 공복혈당, 간기능수치 등 유지 ▲당화혈색소(HbA1c), C형 간염 항체 추가 ▲심전도 추가 등을 제안했다.


특히 장동익 고문은 "흉부 X레이를 폐지하자는 논의가 나오고 있다. 저선량 폐 CT로 대체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의원급은 폐 CT가 없다. 의원급 저선량 폐 CT 기준에 맞춰도 수가를 인정해 주지도 않는다. 의원급 흉부 X레이를 인정안 해주면, 폐 질환은 누가 발견하는가?"라며 반발했다.


또한 "5대 암 사망률이 유방암과 대장암만 사망률이 올라갔다. 현재 검진에 포함된 대변검사만으로 대장암 사망률을 낮출 순 없다. 정부에서 대장암 시범사업을 하고 있지만, 코로나 때문에 늦어지고 있다. 시범사업이 끝나는 대로 대장내시경을 빨리 시행해야 한다"고 일선의료기관에서 대장내시경 할 수 있도록 촉구했다.


박찬영 학술부회장은 정부가 출장검진의 기준을 개정하려 하는 데 대해 "요양병원 입소자, 검진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을 위해 출장 검진을 시행하고 있는데, 사실 기존 출장검진의 의료 질이 좋지 못하다. 차량검진으로는 위암 발견 가능성이 굉장히 낮다. 제대로 된 검진을 하지 않으니만 못하다"며, "이번 출장검진 기준 개정이 악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장동익 고문은 부스터샷 대상자에 의원급 의료기관 종사자가 포함되지 않은데 대해서도 쓴소리를 뱉었다.


현재 정부는 조기에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접종자 중 일부를 선별하여 부스터샷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치료 거점 전담병원, 감염병 전담병원, 중증 환자 치료병상 의료기관 등 160곳 종사자를 시작으로, 면역저하자, 요양병원 및 시설 입원, 입소, 종사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추가접종이 시작되었으나, 의원급 의료기관은 제외됐다.


장동익 고문은 "사실 제일 위험한 직종은 의원급 의사들이다. 이비인후과 의사가 15일 자가격리하는 바람에 병원을 폐원하는 일도 있었다. 제일 위험한 것이 일차 의료기관이다. 코로나 확진자 대부분이 1차 의료기관을 거쳐 간다. 의원급 의료기관 종사를 부스터샷 접종 대상자를 지정하지 않았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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