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의 날 국가기념일 지정, 약업인이 보여준 사회 기여 발판"

제35회 약의 날 기념식서 약업인들 국가기념일 제정 의미 조명
김대업 "약업인의 행사에서 국민의 행사로 발돋움"… 원희목 "시대적 책무 재확인 숙제"
동탑산업훈장 김동근-산업포장 이삼수 보령제약 사장 수상… 안철수 후보 참석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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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이호영 기자] 법정기념일 지정 이후 처음으로 열린 약의 날 행사에 모인 약업인들이 의약품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의미를 돌아봤다.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보건복지부는 서울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35회 약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지난 7월 법정기념일 지정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약업인들의 기대감이 큰 행사로 조명됐다. 


다만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진행되다 보니 예년에 비해 참석인원은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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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기념일로 인해 약의 날을 주관하게 된 식약처 김강립 처장은 "법정기념일 지정 후 처음 맞이한 기념식에서 여러분을 모시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첫 기념일인만큼 여기에 담긴 의미를 생각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강립 처장은 "약사법 제정 이래 약업계 여러분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제약산업은 꾸준히 성장해왔다"며 "경제성장에 기여하는 동력산업으로서 국가의 정책적 지원과 국민적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마련됐다. 감염병 팬데믹을 겪으면서 약업인의 역할이 새롭게 인식됐다"고 소개했다. 


김 처장은 "공적마스크 공급 최일선에서 헌신한 약국, 공적마스크 공급에 고생하신 유통 관계자,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는 제약협장 관계자 등 위기 시 약업인이 보여준 사회 기여가 발판이 되어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처장은 "제약산업은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의약품 생산의 최근 5년간 평균 성장률은 국내 제조업 총생산보다 6배 이상 높고 2020년에는 의약품 수출실적이 큰 폭으로 상승해 1998년 이후 의약품 무역수지가 처음으로 흑자로 전환했다"고 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와 같은 공중보건 위기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위기 대응 의료제품을 지정하고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는 체계를 운영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으면 코로나19 팬데믹의 종식을 위해 국산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끝까지 지원해 자주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의 인사말을 대독한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은 "35회 약의 날은 의약품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기념하기 위해 국가기념을로 지정되고 첫 번째로 개최되는 기념행사"라며 "우리나라가 약사 서비스의 선진국으로, 제약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약업인 여러분,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감염병 상황에서도 공적마스크 판매, 코로나 백신 및 치료제 개발과 유통 등 큰 역할을 해주셨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환영사에 나선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은 "이 자리는 1957년 제1회 약의 날 기념식이 거행된 지 64년 만이자 2003년 약의 날 기념식이 부활된 이후 18년 만에 국가기념일로 승격되면서 처음 개최되는 행사"라며 "작년 이 자리에서 2021년 약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만들어 축하하고 싶다는 소망을 말씀드렸던 것이 이뤄져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김대업 회장은 "'전문의약품은 공공재이다'라는 슬로건을 통해 국민 건강에 필수적인 재화로서 국가와 사회의 의약품에 대한 역할과 책임을 다시 일깨우고자 했던 약사회의 노력과 마음들이 모여 약의 날이 약업인의 행사에서 국민의 행사로 발전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도 "이번 약의 날은 어느 때보다 의미가 크다. 국가기념일 제정은 더 없이 기쁜 일이지만 한편으론 향후 우리의 역할에 대해 숙제를 안겨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건강을 지키는 사회안전망이자 국가경제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라는 시대적 책무를 재확인시켜 준 것"이라고 말했다.


원 회장은 "여기 모인 각 직능은 개발부터 생산, 유통, 사용에 이르기까지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각자 맡은 바 본분에 충실해야 한다. 국민 건강 증진이라는 소명의식을 바탕으로 우수하고 혁신적인 의약품을 개발·공급하는 제약주권의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축전을 보내 약의 날의 법정기념일 지정을 축하하고 제약바이오산업의 발전을 기원했다. 


문 대통령은 "약의 날을 축하한다. 정부에서 법정기념일로 지정하고 첫 기념식을 열게 됐다"며 "약의 날은 우리 약으로 우리의 건강을 지키자는 염원이 담겨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60여 년 동안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은 세계 최고의 역량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왔고 지난해 무역수지도 흑자를 기록해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자리했다"며 "글로벌 백신 허브의 한 축으로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있는 제약바이오산업이 자랑스럽다. 좋은 약, 안전한 약, 건강한 내일을 위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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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식에서는 정치권 인사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김상희 국회 부의장은 "약의 날이 국가기념일로 왜 이제서야 지정이 됐는가 하는 생각을 했다. 첫 기념식이라 더더욱 뜻깊은 의미가 있다"며 "국민들은 생명과 신체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의약품이 얼마나 중요한 지 충분히 공감했다. 국민들이 매일 백신이 언제 나오는지 기다렸고, 최근에는 치료제가 언제 나올 지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의장은 "전세계 사람들이 이렇게 의약품에 대해 간절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제약산업이 미래 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국민들이 고마움을 갖고 있다"며 "국민적 공감대가 있어서 국가기념일로 지정이 가능했다. 축하드리고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코로나 과정에서 공적마스크 공급과 백신 접종, 진단키트 판매 등 직업적 소명의식으로 약업인드르이 노력이 없었다면 방역 선진국은 없었을 것"이라며 "좋은 의약품 개발과 공공의료 체계에 대한 중요성도 깊이 느끼고 있다. 약국도 약을 판매하는 곳에 머무르지 않고 국민 건강의 보금자로서 역할이 높아지고 있다. 


윤 원내대표는 "어제 이재명 후보도 공공심야약국을 방문했다. 1차 보건의료기관의 역할 까지도 담당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며 "정부 예산 부족으로 지자체 중심으로 운영이 되어 왔고 재정 자립도가 어려운 지역으로  확산되기 어려웠는데 이번에 민주당은 책임지고 예산 심사할 예정"이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동탑산업훈장에 김동근 대한약사회 부회장이, 산업포장에 이삼수 보령제약 사장이 수상했다. 

 

제35회 약의 날 수상자 명단


▲ 동탑산업훈장 : 김동근 대한약사회 부회장


▲ 산업포장 : 이삼수 보령제약 사장 


▲ 대통령 표창 : 이영희 아주대학교병원 약제팀장,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 최준호 솔류선즈코리아 사장


▲ 국무총리 표창 : 이광민 대한약사회 정책기획실장, 김양오 신원약품 회장, 김경희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이사, 김용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약바이오산업단장, 변희병 대원제약 상무이사


▲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변정석 부산광역시약사회장, 이도희 동아ST 수석, 김태호 유화약품 대표이사, 최준석 대구가톨릭대학교 약학대학 부교수, 박유리 전남 순천시 지방간호주사보, 조미희 충남 서산시 지방간호주사보, 안선주 충북 지방행정주사보, 채웅식 일동제약 부장, 양수진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본부장, 임형미 중앙대학교병원 약제팀장, 이수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과장, 곽문영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리


▲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 : 박정훈 울산광역시약사회 부회장, 맹지혜 약학정보원 학술정보센터장, 임철우 제주도약사회 부회장, 이규화 부천시약사회 부회장, 오준희 경상남도약사회 윤리위원장, 어수정 서울 도봉·강북구약사회장, 허인영 서울 종로구약사회장, 김대현 동화약품 OTC총괄사업부장, 김선호 부광약품 전무이사, 서지나 알파제약 전무이사, 정시국 복시약품 대표이사, 유민재 온케어메디홀 대표이사, 한기종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팀원, 강부임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상무, 이의경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외협력부 본부장, 조은정 서울대학교병원 조제과장, 문미경 전북대학교병원 조제팀장, 심정현 목포대학교약학대학 교수, 정길생 충남대학교약학대학 교수, 오혜정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차장, 박주연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피해구제운영팀장, 곽수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팀장, 황원재 한국신경내분비종양환우회 대표, 한영현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조제팀장, 송용선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팀장, 박현자 이대 의과대학부속 목동병원 파트장, 오현희 제주대학교병원 약무팀장, 신나영 충남대학교병원 약무팀장, 김철욱 대한의사협회 과장, 기관(서울아산병원, 동문약국, 한국오츠카제약, 충남대학교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 개인(서아영, 천혜은, 김상구, 김영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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