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공정정 상실 도 넘어… 기울어진 운동장 만들어"

황은경 대변인, 최광훈 후보 선거대책본부 성명서 발표
선관위원 후보 출정식 발언에 경고 조치 유감… "회원들의 축제 선거에 찬물 뿌리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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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이호영 기자] "공정성’을 상실한 선관위는 전원 사퇴하고,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선관위를 재구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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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훈 대한약사회장 후보(기호 1번) 선거대책본부 황은경 대변인(실천하는약사회 대표)은 19일 기자들과 만나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정하지 못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은경 대변인은 선거대책본부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약사회 선거는 회원들의 축제의 장이고, 그 축제의 장을 조율하는 것이 선관위의 역할이다. 이 선관위의 생명은 바로 '공정'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정해야할 한석원 선관위원이 김대업 후보의 출정식에서 지지발언을 했다는 것은 그 자체로 선관위의 기능과 공정성을 내다버린 것"이라며 "그런 불공정함에도 한석원 선관위원에게 사퇴가 아닌 경고 조치만 취한 것을 봐서도 이미 불공정은 극치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또 황 대변인은 "약사사회에 많은 약사단체가 있음에도 오연모, 참여약사포럼 등의 단체는 제외하고 약사학술경영연구소, 약준모, 실천하는약사회 등 김대업 후보를 반대하는 단체를 중심으로 선거 중립의무기관을 지정했다"며 "이유는 3년전에 선거중립의무기관으로 지정되었기 때문이라는 내용만 있고, 다른 타당한 이유는 전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제는 현 집행부의 임원이 소속된 관련 약사단체 중 선거중립기관은 단 한곳도 없다는 것"이라며 "공정과 상식에서 어긋난 행태"라고 말했다. 


특히 황 대변인은 "홍보물을 만들 때도 공약달성 '실패'라는 단어조차 못쓰게 했고 최광훈 후보가 장동석 예비후보와 단일화한 야권 단일후보임에도 '단일후보'라는 말조차 못쓰게 했다"며 "선관위가 김대업 후보 편에서 선거에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지부 정책토론회에 대한 불만도 터트렸다. 그는 "지부 정책토론회는 후보들 사이에 일정을 상의도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잡아서, 선거운동을 할 수도 없게 만들고, 김대업 후보 측은 토론을 겁내한다는 흑색선전을 함으로써 선관위가 앞장을 서서 후보를 깎아내리는 웃지 못할 일마저 벌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연 공정을 핵심가치로 생각하는 선관위가 할 수 있는 일인가"라며 "이것은 이미 공정성을 상실한, 기울어진 운동장일 뿐이다. 선관위는 김대업 후보만을 위한 운동장을 만들어버렸다"고 말했다. 


황 대변인은 "최광훈 캠프에서 많은 젊은 약사들이 밤을 새워가면서 약사회를 위기에서 구하고자 노력하는 와중에, 이런 불공정하고 법과 규정을 초월한 행태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것을 바로잡지 못하니 다음 세대의 약사들에게 미안한 마음만 가득할 뿐"이라고 전했다.


또 황 대변인은 "이 불공정한 사슬을 끊어 약사의 역사가 퇴행하는 일을 막고자 결연한 마음으로 선관위에 고한다"며 "선관위의 사명은 공정하게 선거관리를 하는 것이지 선거 판을 주도하는 것이 아님을 명심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대한약사회장선거는 회원들의 축제여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고, 축제에 찬물을 뿌리는 행동을 선관위가 하는 일은 결코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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