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인플루엔자' 유행에 소청과 북새통‥"트윈데믹 대비"

"영·유아들, 코로나로 면역 약해져… 독감 등 계절 질환 예방접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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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영·유아들이 기침과 발열로 의료기관을 찾는 사례가 늘어나 소아청소년과 병·의원이 붐비고 있다.


펜데믹 상황 속에 부모들은 "혹시나 코로나가 아닌가?"라며 발을 동동 구르지만, '감기의 한 종류'라는 진단 결과에 안심한다.


그러나 전문가들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원래 여름철에 잠깐 유행했던 '파라인플루엔자'(parainfluenza)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쓰기가 생활화되면서 아이들 면역력이 전체적으로 약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의료진들은 코로나와 함께 추후 독감 등 더 심한 유행병이 창궐하는 트윈데믹(twindemic)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우리아이들병원 남성우 원장(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은 "지난 9월 이후로 발열이나 인후통, 기침을 호소하며 의원을 찾는 소아 환자가 많이 늘었다. 오늘(30일) 입원 환자 중 60%가 파라인플루엔자 환자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영유아들이 원래 가벼운 병을 앓고 이에 대한 기억세포 증가로 자연면역을 획득해야 하는데, 코로나로 대면접촉이 줄면서 그런 기회를 많이 잃었다"며 "아이들 집단면역이 깨진 게 아닌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요 몇 년 간 파라인플루엔자가 이렇게 크게 유행한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파라인플루엔자'는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감기의 일종으로 간주된다.


'준하다'라는 뜻을 가진 '파라'가 접두어로 붙은 이 바이러스는 '곁가지'라는 뜻으로 주로 4~8월에 유행해 여름 감기로 불리며 10월 이후에는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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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올해엔 11월에도 이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어, 추후 독감이 재유행한다면 또 다른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질병 감시통계에 따르면 '호흡기 바이러스' 중 파라인플루엔자의 2020년 누적 검출률은 0.4%에 불과하다.


하지만 11월 누적 검출율은 49%로 10월 마지막 주(43주) 62.5% 11월 둘째 주(45주차)에 60.1%로 정점을 찍었다가 11월 마지막주(47주차)에 31.9%를 기록했다.


이처럼 가을이 지나도 '파라인플루엔자' 유행이 가라앉지 않자 보건복지부 등 관련 부처들은 포스터 등을 통해 개인위생수칙 준수 등을 당부했다.


또한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도 학부모들에 관련 안내문을 보내고, 의심되는 경우 가정에서 돌볼 수 있게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문제는 이 바이러스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계절 유행병이 동시에 돌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독감은 발열, 기침 등 코로나19 일부 증상이 비슷하기에 코로나19 환자를 구분하기 어렵다.


남 원장은 "독감 등 센 유행병들이 많다. 만약 이것들이 창궐하면 더 큰 일이다"며 "독감은 지난해 코로나 영향으로 유행하지 않아서 올해는 체감상 독감 접종률이 조금 낮은 것 같다"며 "영유아들이 면역력이 높지않기 때문에 반드시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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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은 고열과 두통, 근육통, 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폐렴으로 발전해 사망에까지 이르는 무서운 호흡기질환으로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영,유아에게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꼭 필요하다.


접종만으로 건강한 성인은 최대 90%까지 예방 효과가 있고 65세 이상 노년층은 30~40% 예방효과가 있다. 즉 독감에 걸려도 예방접종자들은 그만큼 경증으로 지나갈 수 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감염내과 이지용 전문의는 "독감, 폐렴, 대상포진 등 3종의 예방접종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절기 꼭 챙겨야 할 기본 예방접종이다"며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 고령층에게는 독감, 폐렴, 대상포진 등 질환 예방과 후유증 최소화를 위해 이들 질환에 대한 예방접종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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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견
  • 널스킴 2021-12-13 08:24

    파라인플루엔자는 예방백신이나 특이적인 항바이러스가 없기 때문에, 해열제나 수액 보충과 같이 증상에 따른 치료(대증 치료)를 하고, 예방을 위해서는 가급적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다른 사람과 접촉은 피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검색만해도 나오는 정보인데 확인하고 기사써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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