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에 연구소 후원 요청은 "실수다"

전의총 해명…공정위 리베이트는 댓가성 여부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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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30곳에 한국의료정책연구소 설립 후원을 요청한 전국의사총연합회 노환규 대표가 초대장에 '후원'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것은 "실수"라고 해명했다.
 
또 30개 제약사에 초청장을 보낸 것을 두고 "100개 기업(제약사)으로 확대"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전의총은 지난 6일 오후 3시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 비즈니스센터에서 의료정책연구소 설립 설명회와 후원 행사를 가졌다.
 
 ▲전의총이 제약사에 보낸 초청장 공문.
이날 행사를 위한 '의료정책연구소 설립 후원에 관한' 공문은 제약사 30곳에 보내졌으며, 이중 종근당, 유한양행, 대웅제약, 일동제약, 녹십자, 보령제약, 한미약품, 바이엘코리아, 신풍제약 등 9개 제약사가 참여했다.<관련기사 본지 7일자>
 
문제는 이 초청장 공문에 "연구소 설립에 있어 제약기업들의 후원과 참여 기회를 드리기 위해 설명회를 갖는다"고 밝히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노환규 대표는 "그 단어(후원)가 들어있었다는 것을 신문기사를 보고 알았다"며 "명백한 실수다. 급히 서둘러 작성하고 회람 없이 발송하다 보니 그런 실수가 그대로 드러났다"고 해명했다.
 
특히 그는 "의사들이 만드는 연구소에 제약기업이 단순히 기부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운영에 참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후원이라는 단어가 오해를 부를 수 있고 적절치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약사 30곳에 공문을 보낸 것에 대해 "의견을 물어보려는 취지여서 30개사를 대상으로 초청해서 10여개사가 참여하게 된다면 충분한 논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한 100대 기업으로 확대할 걸 그랬나라는 생각도 잠깐 했다"고 말했다.
 
갑자기 서둘러 설명회를 진행한 이유에 대해서는 오는 24일 의사협회 대의원총회에서 "서로 다른 두 가치관과 현실적인 인식관을 가진 집단(의협 집행부와 전의총)이 부딪히는 일대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 기점 이후 연구소 설립의 취지설명이 더 큰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 큰 부담이 따를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제약계에 부담이 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부담으로 느끼는 기업도 있을 것이고, 기회로 받아들이는 기업도 있을 것"이라며 "모든 것이 생각하기 나름이고 모든 기업이 같은 길을 선택할 이유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공정거래위원회는 "리베이트는 댓가성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공정위 제조업감시과 관계자는 "제약사에서 의사관련 단체에 기부를 할 수 있다"며 "다만 한국제약협회나 다국적제약협회에서 적법한 심의를 받아 집행된 경우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위나 검찰에서는 기부행위가 댓가성이 있는지에 대해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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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견
  • 띨띨이 2011-04-12 13:55

    제약사 밑에서 일하던 놈이 쫓겨나서 하는 짓이...

  • ㅋㅋㅋ 2011-04-12 14:52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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