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증후군 12년간 지속 증가 '적신호'…"위험인자 관리 주목"

심장대사증후군학회, 2021년 팩트시트, 진료지침 개정안 공개
"생활습관 개선은 물론 고위험인자 관리 위한 적극적 약물 치료 필요성도"

박선혜 기자 (your****@medi****.com)2021-04-2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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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선혜 기자] 심혈관질환, 당뇨병까지 일으킬 수 있는 '대사증후군'이 최근 12년 간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국민의 건강신호에 '적신호'가 켜졌다.


전문가들은 지금이라도 대사증후군 발생 고위험인자에 주목, 자신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장대사증후군학회는 23일 서울콘래드호텔에서 '제4회 아시아-태평양 국제학술대회(4th APCMS)' 기자간담회를 열고 심장대사증후군학회(심대학)는 학회에서 발간한 대사증후군 팩트시트(fact sheet) 및 새로운 진료지침에 대해 소개했다.


김장영 심대학 연구이사는 "최근 대사증후군 환자에게 복부비만이 있으면 혈당, 혈압, 인슐린 분비 등 영향을 미쳐 당뇨병을 일으킬 위험이 5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타나 새로운 위험요인들을 반영한 진료지침이 요구됐다"며 "가이드라인 개정을 위해 12년간 대사증후군의 현황을 파악하고 이번에 공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팩트시트에 따르면 2016~2018년 우리나라 전체 19세 이상 성인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23%이며, 30세 이상은 27.7%, 65세 이상은 45.3%로 나타났다. 12년간(2007~2018) 유병률도 꾸준히 증가했으며 20대, 30대, 40대에서 꾸준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65세 이상 노인에서는 여자가 남자보다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더 높았지만(여성 49.4%, 남성 40.2%) 12년 통계에서 남자는 꾸준히 증가한 반면 여자는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다가 최근 다시 증가하는 양상으로 드러났다.


대사증후군의 위험요소인 복부비만 유병률은 평균 26.9%, 고중성지방혈증 28.9% 고혈압 32.7%, 고혈당 29.2%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 중 복부비만, 고혈압은 최근 12년간 남성에서 크게 증가하고 고혈당은 남녀 모두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연구이사는 "지역별로도 차이가 있다. 전국적으로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증가 추세로, 특히 강원, 전라,충청지역의 유병률이 크게 증가했다"며 "이는 코로나19로 활동량이 줄어든 것과 농어촌 지역의 교육 미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를 토대로 개정된 2021년 진료지침은 ▲체중조절 ▲혈압조절 ▲혈당관리 ▲대사증후군 동반되는 이상지질혈증, 중성지방, 심혈관질환, 당뇨병, 치매 등 조절 필요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김상현 기획이사는 "대사증후군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체중 조절과 운동, 절주, 금연 등 생활습관관리는 당연하고 각 위험인자 관리를 위한 약물치료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실제 이번 진료지침에는 약물 관련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반영됐다. 일례로 심장대사증후군은 혈관 위험요인을 2가지 이상 갖고 있을 경우 치매 위험이 높은데, 치매 예방을 하고자 항산화제를 복용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


또한 고혈압 관리를 위한 약제로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 등을, 고지혈증 관리로는 스사틴, PCSK9 monoclonal 항체 약물, 당뇨병은 SGLT2 억제제, GLP-1 수용체 약물 등을 사용하길 권고했다.


김 기획이사는 "학회는 대사증후군 관련 연구를 확대하고 더 많이 알리기 위해 올해부터 국제학술지도 온라인으로 발간할 계획이다. 열린 접근성과 동료 평가(peer review)를 포함해 다양한 연구 정보들을 공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대사증후군은 심혈관질환 발생률과 총 사망률을 25% 증가시키고 당뇨병에도 관여하는 등 다른 질환과의 연계성이 매우 높은 질환으로 대사증후군 구성 위험인자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학회는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한 시민강좌, 설탕세 도입 방안과 같은 사업들을 꾸준히 알리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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