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앞둔 'K-HOSPITAL'‥이전과는 다른 거대한 '행사' 예고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 의료 패러다임의 변화'라는 주제 설정
전년보다 확장된 규모로 진행‥최근 의료산업의 주요 키워드 집중 조명

박으뜸 기자 (acepark@medipana.com)2022-09-23 06:09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국내 병원산업계 최대 행사인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AIR)'는 몇 년간 코로나19 때문에 제대로 된 기운을 펼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K-HOSPITAL FAIR 2022'는 다르다.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다양한 행사들이 다음주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 의료 패러다임의 변화'다.

정보통신기술(ICT)과 의료산업의 융합은 이미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우리나라 정부도 의료산업을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한국판 뉴딜 10대 핵심 과제에 '스마트 의료 인프라 구축' 내용을 포함했다.

이에 병원 및 의료기관들은 디지털 기반 혁신을 추진하고, 의료기술 및 서비스 공급자는 디지털 전환에 발 빠르게 대응 중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K-HOSPITAL FAIR 2022는 의료 산업의 비전을 모색하고, 한국판 뉴딜에 따른 미래 의료산업의 트렌드를 조명한다.


2022 박람회는 코엑스 C,D 총 2개홀에서 개최돼 전년도보다 확장된 규모로 진행된다.

특히 '스마트병원', 'SaMD', '병원 의료정보' 등 여러 가지 특별전이 눈길을 끈다. 이 특별전은 의료산업의 주요 키워드와 의료 산업 핵심 기술력을 살펴볼 수 있는 행사로 준비됐다.

'스마트병원'은 병원 내·외부 연결성을 확보하고, 내부 프로세스의 자동화와 최적화를 통해 환자 치료 효과를 개선, 경험을 증진하는 병원을 뜻한다.

스마트병원 특별전에서는 스마트 수술실, 지능형 업무 지원, 원격 중환자실 등 환자와 의료진을 위한 최적의 병원 솔루션이 소개된다.

소프트웨어 의료기기(SaMD)는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함께 중요성이 대두됐다. SaMD는 의료기기 정의에 해당하는 기능을 제공해 질병 예측, 환자-의료인간 상호작용 방식 등 효과적으로 환자 치료를 지원한다.

SaMD 특별전에서는 의료 메타버스, 디지털 치료제, 빅데이터 솔루션이 소개된다.

정부 역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을 실행 중이다. 현재 품목·분류 지정을 90개에서 140개로 대폭 확대했으며, 임상승인, 허가심사, 생산시설·품질관리 기준 유통·판매관리 체계를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특성에 맞게 개편하고 있다.

병원 의료정보 특별전은 IT기술을 의료 환경에 접목해, 병원 의료 시스템의 효율화를 도모하는 다양한 기술 및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K-HOSPITAL FAIR 2022에는 병원 내 다양한 직군들이 참여할 수 있는 세미나가 시행된다.

▲'Convergence Security', 'Healthy Pleasure & Digital Health'를 주제로 한 대한병원정보협회 학술대회 ▲ '한국의료복지건축학회'의 '2022 병원건축 포럼' ▲'GE헬스케어코리아'의 'GE 병원경영 리더십 포럼 -Digital Health Ecosystem' ▲ '고려대학교구로병원 연구중심병원육성 R&D사업단'의 KC-AIM 공동연구 심포지엄 '미래의료를 선도하는 바이오·의료기술 R&D 동향 및 사례'는 벌써부터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대한병원협회 상임이사회', '대한전문병원협회', '대한요양병원협회', '대한중소병원협회'의 정기총회도 함께 개최된다.

뿐만 아니라 시도병원회, 지역별 병원회, 병원직능단체들이 진행하는 컨퍼런스 및 세미나도 있다. 의료 데이터 통합과 스마트 의료 산업의 비전을 위해 기술과 의료서비스 구축을 논의하는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지난해 개최된 K-HOSPITAL FAIR 사진

동시에 '제 1회 K-디지털헬스케어 서밋'이 새롭게 문을 연다. 서밋은 '비대면 진료' 및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정부와 국민적 관심이 증가한 트렌드를 반영, 병원과 기업이 함께 최신 동향과 의료 산업의 미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해당 서밋에서는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와 ▲카카오헬스케어의 사업 확장 전략과 비전을 확인할 수 있어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은 의료서비스와 시너지를 발휘해 의료기관에서 진료의 질을 크게 바꿀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의료기관 최초 메타버스 기반 건강상담실을 구축한 경희의료원과, 메타버스 닥터 얼라이언스를 결성해 의료 분야에 메타버스 기술을 접목하는 데 앞장선 가천대 길병원이 서밋에 등장한다.

행사 관계자는 "K-HOSPITAL FAIR는 병원, 의료 기관, 유통사 등 산업 종사자가 대거 참가하는 필수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최신 이슈를 반영한 특별관을 매년 개최해 병원 의료 산업의 트렌드와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으며, 직역별병원회, 병원직능단체들의 전문세미나, 보수 교육 등이 전시회 동기간 개최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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