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러에 행복한 비명"…미용 의료기기社, 3Q 사상 최대 실적

루트로닉, 3분기 누적 매출 1,836억 원으로 '21년 연매출 '경신' 
이루다도 3Q 누적 매출 332억 원으로 지난해 연매출 초과 
피부미용 계절적 성수기 4Q 맞아 고공행진 이어갈 듯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2-11-11 12:00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국내 미용 의료기기 업계가 긍정적인 환율 효과와 프리미엄 라인업 판매 호조가 더해져 하반기 매출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특히 미용 의료기기 특성상 연중 최대 계절적 성수기인 4분기를 앞두고 있어 매출 호조는 더욱 유지될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에스테틱 의료기기사인 루트로닉과 이루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우선 루트로닉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643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기(411억 원) 대비 56.5% 증가한 규모로, 전체 분기를 통틀어 역대 최고액이다. 

영업이익은 95억 원으로 전년 동기(56억 원) 대비 67.5%가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54억 원으로 전년 동기(95억 원) 대비 62%가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4.7%, 순이익률은 23.9%다. 

올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은 1,836억원, 영업이익 351억원, 당기순이익 40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4.8%, 67.9%, 73.3% 증가했다. 이는 루트로닉의 2021년도 전체 매출인 1,736억 원을 이미 넘긴 수치다.  

특히 회사 측은 미국 매출이 전년 동기(133억) 대비 130.5%가 성장한 305억 원을 기록해 3분기 전체 매출의 절반에 가까운 47.5%를 차지했다. 

루트로닉이 현재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은 클라리티II, 울트라, 할리우드 스펙트라, 루트로닉 지니어스, 피코플러스 등이다. 

루트로닉 관계자는 "3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지만 고가, 고마진의 제품군을 편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진행 중이다.

여기에 환율 효과가 반영돼 높은 매출을 달성했다"며 "미국 매출 비중과 판가 상승, 달러 강세 등으로 평균판매단가(ASP)도 지속적인 상승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미용의료기기 기업 이루다도 올해 3분기 매출액 120억 원, 영업이익 25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8.6%, 영업이익은 102.4% 증가한 실적이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332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 307억 원, 영업이익 41억 원을 3분기 만에 넘어섰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실적증가에 수출 매출이 69% 증가한 것이 크고, 복합의료기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3%, 고주파 40%, 레이저 24% 증가해 각 제품군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같은 미용 의료기기 제조사들의 매출 증가세는 올 연말까지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출액의 70% 이상이 소득 수준이 높은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발생하는데다 현지 내 직접 판매법인을 통해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어서다. 

이와 함께 증권가는 최근 이어지고 있는 강달러 기조 장기화에 따른 수혜도 입을 것이라 봤다. 

이들 기업 수출 대부분은 달러 매출에 기반하는데, 분기 기말 환율을 적용하는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한국IR연합회 기업리서치센터 이새롬 연구원은 "2022년 3분기 분기 평균 환율은 1,340원(9월 환율 1,396원)을 기록했으며 10월에는 1,400원을 넘어섰다"면서 "미용 의료기기의 계절적 성수기는 4분기로 선진국향 장비 수요 확대와 함께 긍정적인 환율 효과가 돋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2013년 이후 미용 성형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10.3%를 기록하며, 2019년에는 120억 달러를 돌파했다.

2020~2024년까지 글로벌 미용 성형 시장 연평균 성장률은 11%를 상회하며, 2024년 약 198억 달러(약 26조4,686억 원)에 도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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