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노조, 파업 무기한 전환…타결안 제시 요구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2-11-25 14:05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이 파업을 무기한으로 전환했다.

노조는 지난 23일부터 파업을 진행 중으로, 2일차였던 24일 오후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 소속 조합원들은 25일 오전 10시 서울대병원 본원에서 전면 무기한 파업을 선포하고, 타결안 제시를 촉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조합원 1,100여명은 수일째 보라매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시청, 의료연대본부 등에서 파업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병원은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며 교섭을 거부하고, 수용안을 내놓고 있지 않고 있다.

파업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박경득 서울지역지부장은 "서울대병원과 보라매병원장은 정부와 서울시를 핑계로 수용안을 제시하지 않고 교섭마저 거부하고 있다"며 "노동조합은 김연수, 정승용 병원장에게 충분한 시간을 줬지만, 병원장이 용기 있는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에 서울대병원분회 대의원들은 대의원대회에서 중대한 결정을 내렸다. 이제 경고파업을 넘어 전 조합원 전면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며 "모든 조합원이 무기한 파업에 돌입할 수 있도록 모든 결의를 모아 조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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