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언트 'Q901' 美1/2상 환자 첫 투약 시작… 기업 가치 재평가

Q901 단독투여에 이어 MSD의 PD-1 항체 '키트루다'와 병용투여
Q702는 단독 임상 1상 종료 후 기술이전 논의

김선 기자 (s**@medi****.com)2022-12-01 12:09

[메디파나뉴스=김선 기자] 큐리언트가 CDK(암세포의 세포주기조절인자)저해제 'Q901'에 대한 미국 임상 1/2상 첫 환자 투약을 시작하면서 항암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텍으로 가치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일 신한금융투자 연구자료에 따르면 Q901은 이번 임상에서 단독투여 뿐만 아니라 MSD의 PD-1 항체 '키트루다'와 병용투여 임상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임상1/2상은 진행성 고형암 환자 약 70여 명을 대상으로 Q901 투여시 안전성 및 효능 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된다. 정맥투여(IV)를 통해 4주 동안 매주 투약한 뒤 2주마다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큐리언트는 주요 파이프라인 Q702와 Q901에 대해 지난 9월에 미국 MSD로부터 병용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큐리언트가 보유하고 있는 주요 파이프라인 중 항암제 후모물질 2개( Axl, Mer, CSF1R 삼중 저해제 'Q702', Q702와 CDK7 저해제 'Q901')에 대한 병트루다 병용투여 임상이 진행된다. 

Q901은 세포주기 억제로 암세포의 디옥시리보핵산(DNA) 복구 기전에 문제를 일으켜 유전체적 불안정성을 높히는 장점이 있다.

키트루다의 바이오마커인 'MSIH', 'dMMR'을 유발시켜 키트루다의 반응률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Q702는 단독 임상 1상 종료 후 기술이전 논의를 본격화할 계획이고, 내년 1월에 MSD 키트루다와 병용임상 첫 환자 투약이 시작된다. 

Q702는 종양미세환경을 개선하고 암세포에 직접적으로 작용해 면역반응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장세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큐리언트에 대한 항암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텍으로 가치 재평가가 필요하다"면서 "임상 단계에 진입한 항암제 후보 물질 2건을 보유하고 있고 내년에 첫 임상 결과가 기대되는 만큼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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