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틴·오메가3 경쟁 펼치는 유나이티드, 저용량 라인업 추가 확대

건일제약과 스타틴+오메가3 시장을 두고 지속적인 경쟁
고용량 아토르바스타틴 부작용 한계…용량 한 번 더 줄여

김선 기자 (s**@medi****.com)2022-12-02 06:04

[메디파나뉴스=김선 기자] 지난 1일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아트맥콤비젤연질캡슐2.5/1000밀리그램' 품목 허가를 받으면서, 건일제약과의 경쟁구도에서 라인업 확장에 나서는 모습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해 1월 오메가-3와 스타틴 복합제의 기술이 적용된 개량신약 '아트맥콤비젤 연질캡슐'에 대한 품목 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아토르바스타틴 10mg과 오메가3 1000mg을 결합한 아트맥콤비젤을 허가 받았으며, 이후 같은 해 4월 1일자로 급여를 받아 판매해오고 있다. 

올해 7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터 '아트맥콤비젤연질캡슐5/1000밀리그램(성분명 아토르바스타틴·오메가3)'을 허가받기도 했다.

아토르바스타틴 제제의 경우 고용량 투여 시 부작용에 대한 부담이 뒤따르게 되는데, 이를 줄이고자 스타틴 용량을 줄인 제품을 추가했다. 

이번에는 부작용에 대한 부담을 더 줄이기 위해 스타틴 용량을 한 번 더 줄인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저용량 아트맥콤비젤 라인업 확장에 나서는 이유는 건일제약이 동일 조합(아토르바스타틴 5mg과 오메가3 1000mg을 결합한 '아토메가연질캡슐 5/1000mg')의 허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아토르바스타틴은 스타틴 계열의 약물로,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억제해 고지혈증을 치료한다. 

그동안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건일제약은 스타틴+오메가3 시장을 두고 지속적인 경쟁을 펼쳐왔다.

건일제약이 로수메가를 먼저 출시했고, 이후에 한국유나이티드가 아트맥콤비젤을 출시했다. 이후 건일제약은 아토르바스타틴+오메가3 복합제를, 한국유나이티드는 로수바스타틴+오메가3 복합제를 선보이면서 공략에 나섰다.

한국유나이트제약과 건일제약은 서로 먼저 보유한 조합을 따라가는 구조로, 한국유나이트제약은 이 부분을 방어하기 위해 '저용량'을 선택한 것이다. 

한편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아트맥콤비젤은 지난해에만 5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미 상당한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저용량 출시로 인한 한국유나이트제약의 매출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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