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에 이어 성장동력으로 'ADC' 선택한 바이오 기업들

ADC 통한 항암제 등 신약 개발에 힘 실어...'미래 먹거리 확보'
레고켐바이오, 4.8조 원 규모 ADC 기술이전 계약

김선 기자 (s**@medi****.com)2022-12-06 06:05

[메디파나뉴스 = 김선 기자] 최근 셀트리온이 ADC(항체약물접합체)에 나선 가운데 주요 바이오 기업들도 잇따라 진입하고 있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10월 17일 '피노바이오'와 ADC(항체-약물 접합체) 플랫폼 기술실시 옵션 도입 계약을 체결하면서, ADC 플랫폼 기술실시 옵션권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향후 더 다양한 항암제 개발에 대한 가능성을 보였다.  

ADC는 최근 '클릭화학'을 연구한 과학자들이 노벨화학상을 수상하면서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분야다. 클리화학의 활용 분야 중 하나가 ADC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다수 기업들에서도 ADC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셀트리온은 본격적인 움직임에 돌입한 기업 중 한 곳이다.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도 지난달 미국 넥스트큐어(NextCure)와 ADC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까지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는 8건의 총 4조8,000억 원 규모의 ADC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특히 레고켐바이오와 에이비엘바이오가 기술이전한 'ROR1(성인 정상 조직에서는 발현이 낮거나 전혀 없는 단백질)' 표적 ADC는 지난 5월 글로벌 임상 1상을 시작해 이르면 내년 6월 중간결과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스위스 바젤에 위치한 글로벌 CDMO(위탁생산개발) 기업인 론자와 한국의 ADC 개발 전문 기업인 앱티스가 신약 개발을 위한 'ADC 플랫폼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으로 앱티스의 '앱클릭' 플랫폼은 ADC 등 항체 접합 후보 약물의 개발 및 제조를 위해 고객맞춤형 솔루션인 론자의 툴박스 기술 중 하나로 포함될 예정이다. 

앱클릭은 차별화된 위치선택적 ADC 링커 플랫폼 기술로, 항체의 변형 없이 다양한 약물을 쉽고 빠르게 연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ADC는 항암제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치료제로 향후 ADC사업에 진입하는 기업들은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도 ADC에 대한 계획을 밝히면서 함께 진입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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