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적 인정받은 삼성창원병원 김영준 교수, ESMO 아시아 강연 나서

중추신경계 임파선암 환자 치료 부작용 줄여 5년 생존율 86%까지 끌어올려

박으뜸 기자 (acepark@medipana.com)2022-12-08 20:11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원장 고광철) 신경외과 김영준 교수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한 '2022년 유럽종양내과학회 아시아 학술대회(ESMO Asia Congress 2022)'에 강연자 및 좌장으로 초청됐다.

유럽종양내과학회는 세계 3대 암학회 중 하나로, 전 세계의 연구자, 임상의, 보건 산업 종사자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암 연구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유럽 최대규모의 국제학술대회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김 교수는 '재발성 원발성 중추신경계 임파선종에 대한 체계적 접근법: 현재와 새로운 치료 전략 관점(Systemic approach to recurrent primary CNS lymphoma: Perspective on current and emerging treatments strategies)'에 대해 발표했으며, 동시에 '신경계 암: 뇌종양에 대한 새로운 진단 및 치료 접근법(CNS cancer Session: Novel diagnostic and therapeutic approaches to primary brain tumours)' 세션의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김 교수가 전문으로 진료하는 악성 뇌종양은 생존율이 낮은 편으로, 환자 스스로가 뇌종양의 증상을 알아차리기 어렵다. 또한 치료와 수술이 매우 까다롭고 치료를 받았다 하더라도 후유증이 발생하거나 재발할 수 있다.

그러나 김 교수는 지난 15년간 악성 뇌종양 중 중추신경계 임파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개개인의 유전자 특성에 맞는 치료를 시행해,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등 27% 정도에 불과했던 5년 생존율을 86%까지 끌어올리며 환자 삶의 질을 크게 높였다.

미국 MD앤더슨 암센터에서 뇌종양에 대한 선진 의료 기술을 연수한 김 교수는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치료받기 어려운 고난도 뇌종양 수술을 연간 70~100건 집도하는 등 해당 분야에서 시술 경험이 많다.

그리고 세계 3대 인명사전 등재, 뇌종양 치료 관련 강연과 학술상 수상, SCI 논문 포함 9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다양한 연구 실적과 수상 경력으로 해외에서도 뛰어난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이에 유럽종양내과학회 측에서 다수의 의료진과 연구자들의 추천을 받아 김 교수의 이번 초청 강연이 성사됐다.

이외에도 김 교수는 지난 3월 세계신경종양학회 학술대회(World Federation of Neuo Oncology Society Conference; WFNOS2022)와 6월 아시아 암학회 학술대회(Asian Oncology Society Conference; AOS)에서 악성 뇌종양의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등 올 한 해 총 3차례 국제학술대회에 초청됐다. 

한편, 김 교수는 대한신경종양학회 다학제위원회 위원장, 대한뇌종양학회 총무이사로 선임된 바 있으며, 온라인 건강상담을 통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하이닥-네이버 지식iN 상담 의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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