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공시 책갈피] 12월 2주차 - JW중외제약·한올바이오파마 外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2-12-10 06:05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12월 2주차(12.5~12.9)에는 JW중외제약이 계열사 제이더블유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의료기 사업을 양수키로 결정했다. 양수 예정일은 내년 1월 2일이다.

한올바이오파마가 자가면역질환 항체신약 ‘HL161’ 기술수출과 관련해 132억원 마일스톤 수익을 확보했다.

대웅제약이 임상과 시장 환경을 고려해 코로나19 치료제 3상을 자진 중단키로 결정했다. 2020년 12월 임상이 승인된 지 2년여만이다.

삼일제약은 본사와 공장이 위치한 토지에 대한 자산재평가를 실시키로 결정했다.

에스티팜에선 핵심 연구인력이었던 정경은 연구본부장이 퇴임했다.

SK바이오팜은 유럽지역 41개국 기술수출 계약상대방이 변경됐다. 이는 해외 업체간 합병에 따른다.

이 시기 실적(잠정포함) 공시는 제외한다.
 

◆ JW중외제약, 의료기기로 사업 영역 확대

JW중외제약은 8일 ‘기타 경영사항(자율공시)’을 통해 계열사 제이더블유바이오사이언스 의료기 사업 양수를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양수예정일은 내년 1월 2일이다. 양수 범위는 관련 자산, 부채, 계약, 기타 권리 등을 포함한 영업부문이다.

이번 양수는 의료기 사업을 통한 사업다각화와 시너지 창출을 위해서다. 회사는 이번 의료기 영업양수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매출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양수 대상인 의료기 영업부문 매출액은 지난 6월말 기준으로 약 53억원이다.

양수가액은 148억원이다. 이는 평가기준일인 6월 말을 기준으로 외부평가기관으로부터 평가된 금액이다.

제이더블유바이오사이언스는 의료기, 진단시약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 한올바이오파마, 기술수출 마일스톤 132억원 수익 거둬

한올바이오파마는 8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을 통해 자가면역질환 항체신약 ‘HL161(물질명 바토클리맙, batoclimab)’ 기술이전 계약과 관련한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수령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한올바이오파마는 스위스 업체 로이반트 사이언스와 HL161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마일스톤은 HL161 글로벌 임상 3상 첫 적응증 중증 근무력증에 따른다.

마일스톤 규모는 1,000만달러(132억원)다. 이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016억원 대비 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한올바이오파마는 마일스톤을 상업화 예상시점까지 분할해서 수익으로 인식하고 있다.
 

◆ 대웅제약, 코로나19 치료제 3상 자진 중단

대웅제약이 9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DWJ1248’ 국내 3상을 자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해당 임상은 중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DWJ1248과 ‘렘데시비르(Remdesivir)’ 병용요법 간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이중눈가림, 무작위배정, 위약대조, 다기관 3상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020년 12월 31일에 승인됐으며, 승인된 지 2년여만에 중단됐다.

이번 임상 자진 중단은 임상 참여자를 확보하기 어려운 것에 따른다.

대웅제약은 공시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코로나19 상황과 백신 접종의 확대 등으로, 중증환자로의 이행률이 감소됨에 따라 임상 결과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상기 환경변화로 인해 개발 전략 변경이 불가피해 코로나19 관련 전문가 의견과 투자 대비 사업성에 대한 판단에 따라 중단한다’고 밝혔다.
 

◆ 삼일제약, 본사·공장 토지 자산재평가 실시 결정

삼일제약은 6일 ‘자산재평가 실시 결정’을 통해 토지 7개에 대한 자산재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자산재평가가 진행되는 토지 대상은 본사가 위치한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990-1’과 공장이 위치한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원시동 772-1’ 외 5곳이다.

재평가 기준일은 12월 31일, 재평가 목적은 자산 실질가치 반영이다.

삼일제약은 이번 재평가를 통해 자산 및 자본증대 효과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9월 30일 기준으로 토지에 대한 장부가액은 24억5,052만원이다.

평가기관은 감정평가법인다우에셋이다.
 

◆ 에스티팜, 핵심 연구진 정경은 연구본부장 퇴임

에스티팜은 5일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통해 최대주주인 동아쏘시오홀딩스 특별관계자 수가 11명에서 10명으로 1명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정경은 전무가 지난달 30일 퇴임한 것에 따른다.

정경은 전무는 카이스트 출신으로 14년 넘게 에스티팜에서 근무했으며, 연구소 올리고연구부장을 거쳐 연구본부장을 맡아온 핵심 연구인력 중 한 사람이다.

1961년 11월생으로, 최근 만 61세가 됐다.
 

◆SK바이오팜, 유럽지역 기술수출 계약 상대방 변경

SK바이오팜은 6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을 통해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유럽지역 기술수출 계약상대방이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계약상대방은 아벨 테라퓨틱스(Arvelle Therapeutics GmbH)에서 안젤리니파마(Angelini Pharma S.p.A.)로 정정됐다.

계약상대방이 변경된 것은 해외 두 업체 간 합병에 따른다.

SK바이오팜은 2019년 2월 아벨테라퓨틱스와 세노바메이트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2020년 12월에는 기술수출 계약 지역을 유럽지역 32개국에서 유럽지역 41개국으로 확대한 바 있다.
 

◆ 무상증자 결정

종근당이 보통주 1주당 0.0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신주배정기준일은 내년 1월 1일이다. 종근당 무상증자는 2018년 이후 해마다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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