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대 새로운 심평원장 공모‥주요 직책에도 새 얼굴 준비

現 김선민 원장 임기 4월까지‥2월 3일까지 서류 접수
최고 경영자로서의 리더십과 비전, 보건의료 지식과 경험 필수
중요 직책 상임감사와 기획상임이사 자리도 오래도록 공석

박으뜸 기자 (acepark@medipana.com)2023-01-25 06:07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올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중요한 직책들이 변화를 맞이한다.

먼저 김선민 심평원장이 올해 4월 임기가 종료된다. 이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제11대 심평원장 공모를 시작했다.

심평원장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대표하며, 그 업무를 총괄하는 역할이다. 임기는 3년이며 서류 접수 기간은 1월 20일부터 2월 3일까지다.

자격 요건은 ▲최고 경영자로서의 리더십과 비전 제시 능력이 있는 자 ▲보건의료 분야와 관련한 지식과 경험이 있는 자 ▲조직관리 및 경영능력이 있는 자 ▲청렴성과 도덕성 등 건전한 윤리의식이 있는 자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34조 및 국민건강보험법 제68조에서 정한 임원의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아니하는 자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제82조에 따른 취업제한 사유에 해당하지 아니한 자를 모두 충족해야 한다.

보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규정에 따른다. 다만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서 확인한 2021년 결산 보고서에 의하면 심평원장은 2020년, 2021년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기관 내에서 연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심평원장은 2021년 2020년보다 1.44% 상승한 2억13만6,000원을 받았다. 여기엔 성과상여금과 경영평가 성과급이 각각 5,504만원으로 심평원장의 연봉 상승에 영향을 줬다.

10대 김선민 원장 후임으로 올 11대 심평원장은 여러 가지 과제를 안게 된다.

김선민 원장은 추진하고 있던 심사체계 개편을 올해 완벽하게 정착 및 발전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의사협회의 협의체 참여 등으로 심사체계 개편 사업의 진척이 있었으나 완전히 정착되려면 부지런히 움직여야 하는 것이 사실이다.

심사기준 정비부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주제별 분석심사 외에도 자율형 분석심사, 데이터기반 경향관리제에 이르기까지 세부 사업들이 남아있는 상태다.

김선민 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내부적으로 근거기반 심사체계로 완전한 정착이 필요하다. 심사체계 개편에 따른 회의체 운영 등에 있어 개선이 필요한 사항, 감사원·국정감사 등 외부 감사결과에서 시정조치 요구받은 사항 등은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게다가 심평원은 건강보험 재정의 효율화라는 정부의 국정 철학에 발맞춰, 올해 건강보험의 지속 가능성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심평원은 공공정책수가 도입, 어린이병원 지원 등의 필수의료를 강화·확충하고, 고위험·고난도 수술, 분만·응급 등의 필수의료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현재 심평원은 상임감사와 기획상임이사 자리도 공석이다.

상임감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업무 전반을 감시하고 조직 윤리를 챙기는 직책이다. 심평원의 조직도를 보면, 상임감사는 진료심사평가위원회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중요도가 높다.

심평원 상임감사의 임기는 2년이며, 심평원의 업무, 회계 및 재산상황 감사, 감사실 업무 관장 등을 책임진다.

심평원 2021년 결산 보고서에서 심평원 상임감사의 연봉 합계는 1억5,164만원이었다. 이 중 성과 상여금과 경영평가 상여금이 각각 3,556만7,000원이었다.

지금까지 역대 심평원 상임감사들을 살펴보면, 현재도 활발히 활동 중인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많다.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심평원 1대 상임감사로 일한 바 있다.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도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심평원 5대 상임감사로 일했다.

이외에 2대 상임감사는 옥은성 前전남도립대학장(2008~2010), 3대 상임감사에 권태정 前서울시약사회장(2010~2012), 4대 상임감사는 박병옥 前청와대 서민정책 비서관(2012~2014), 6대 상임감사는 조재국 前동양대 보건의료행정학과 교수(2017~2018), 7대 상임감사는 문정주 前서울대 의대 교수(2019~2021)가 맡았다.

그런데 심평원은 지난해 12월 상임감사에 대한 채용 공고를 두 번이나 냈으나, 아직까지 임명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심평원 상임감사는 지난해 4월부터 빈자리다.

기관의 운영 전반을 총괄하는 기획상임이사도 지난해 7월부터 공석이다. 지난해 11월 공모 이후 임명 소식은 없다.

2년 임기의 심평원 기획상임이사는 기획조정실, 안전경영실, 인재경영실, 고객홍보실, ICT전략실, 급여정보분석실, 빅데이터실, 정보운영실 업무를 관장한다.

더불어 조직, 예산, 인사, 자산관리 등 기획·경영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며, ICT 전략, 급여정보 분석, 빅데이터 활용 등에 관한 업무를 맡는다.

알리오에서 확인한 결과, 상임이사는 2021년 1억6,255만5000원의 연봉을 받았다. 이 중 성과상여금과 경영평가 성과급이 각각 4,648만2,000원으로 합계 1억6,255만5000원으로 보고됐다.

심평원 기획상임이사는 기관 내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다양한 보건의료 경험을 갖춘 전문가들이 임명돼 왔다.

김선민 원장도 2018년 심평원 기획상임이사로 재직한 바 있다. 지난 2020년 7월 30일에 임명된 전 신현웅 기획상임이사는 1970년 전주 출생으로 연세대(보건행정학)와 고려대 대학원(경영학석사, 보건학박사)을 졸업했다. 1995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입사해 연구기획조정실장과 보건정책연구실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개발상임이사와 업무상임이사도 새로운 인물이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장용명 개발상임이사는 지난해 12월 임기가 종료됐고, 김남희 업무상임이사는 1월 공식 임기를 마쳤다.

개발상임이사와 업무상임이사는 통상적으로 심평원 내부 승진으로 임명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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