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엔씨, 덱시부프로펜 주사제형 도전…특허 등록

바이오썸과 제제 기술 이전·개발 진행 관한 계약 체결…공동개발·공동 특허 등 합의

허** 기자 (sk***@medi****.com)2023-01-26 14:09

한국비엔씨는 ‘덱시부프로펜 성분을 포함한 주사용 액상 조성물’ 특허를 1월 13일자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비엔씨는 지난 2021년 1월부터 제제연구업체인 바이오썸과 제제 기술이전 및 개발 진행에 관한 계약(BKP-017)을 체결 후 상용화를 위해 공동 개발 및 공동으로 특허 권리를 갖도록 합의했다.

덱시부프로펜은 해열진통소염제로서 오래 전부터 사용되어 온 잘 알려진 성분이며 경구용 제품으로는 국내외에 많은 제품이 존재한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주사제 형태로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비엔씨에서 품목 허가를 득한다면 세계 최초 덱시부프로펜 성분의 주사제로서 제형 변경을 통한 개량신약(자료제출의약품)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덱시부프로펜 성분을 포함한 주사제(BKP-017)의 품목허가를 받기 위해서 비임상(효력, 약리, 독성) 시험 뿐만 아니라 임상 1상 및 3상 시험을 진행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한국비엔씨는 비임상 시험을 완료했으며 최근 임상1상시험 신청을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해 국내 품목 허가를 득한 후 국내뿐 아니라 해외 등록 및 수출도 바이오썸과 협의하여 적극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덱시부프로펜은 잘 알려진 NSAID(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계열 약물로서 S-(+)-Ibuprofen 이라고도 하는데, 이부프로펜 성분의 약리 효과를 주로 나타내는 이성체라고 할 수 있다"며 "이부프로펜은 덱시부프로펜과 동일한 S form과 R form이 혼합되어 있으나, 덱시부프로펜은 그 중 S form만으로 구성된 것으로 이부프로펜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양으로도 동일한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로 인해 상대적으로 이상 반응도 적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비엔씨는 현재 BKP-017을 바이알 형태의 정맥 주사용으로 수액제에 혼합하여 사용하는 것으로 개발하고 있으나, 후속으로 수액제와 혼합된 프로믹스 제품도 개발 진행할 예정이다.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