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학회 이미옥 회장 "학술대회 강화·네트워크 활성화할 것"

급변하는 약학 선도 가능한 학술대회 프로그램 기획…신진연구자 교류·발표 기회 제공
회원 공통 관심사·첨단 산업 주제 발굴…수석부회장 등 지속 발전 위한 방안도 마련

허** 기자 (sk***@medi****.com)2023-01-27 06:01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대한약학회 이미옥 회장이 학회를 첨단 약학 연구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글로벌 약학을 선도할 수 있는 학술대회를 마련하는 한편, 신진 연구자들을 포함한 미래지향적 약학 네트워크 강화를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6일 이미옥 대한약학회장(사진)은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주요 추진 업무 및 향후 방향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미옥 회장은 "대한약학회 53대 집행부의 슬로건은 '첨단 약학 연구의 중심 대한약학회'로 설정하고 비전으로는 'ABCD 기본에 충실한 대한약학회'를 추진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때 ABCD는 ▲Advance ▲Balance ▲Common ground ▲Direction 등을 꼽았다.

이를 통해 약학회는 급변하는 약학을 선도할 수 있는 학술대회 프로그램의 선제적 기획과 균형 잡힌 융복합 협력 연구를 촉진하는 네트워크 강화, 또 신임 연구자의 교류 활성화를 추진한다.

또한 회원들의 공통 관심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학술대회와 학회사업 추진과 약학회의 미래지향적, 지속적 발전을 위한 로드맵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미옥 회장은 "이번 집행부는 무엇보다 학술을 강화해서 급변하는 약학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약학은 다양한 학문 분야의 융복합 협력이 중요한 만큼 이를 위한 네트워크를 강화할 것"이라며 "신진 연구자들의 참여를 활성화하고 이들이 향후 약학계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미리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또 "다양한 분야의 약학 연구자들이 공통 관심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학회를 마련해 폭 넓은 교류의 장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향후 약학회가 지속적으로 발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수석부회장 제도 등을 추진 할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우선 학술대회의 경우에는 선제적인 기획을 추진해, 올해 중 내년에 이어질 학술대회에 대한 준비를 마무리함으로 해외 연자들의 참여를 강화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2년에서 4년차의 신진연구자들을 중심으로 미래약학연구회를 구성하고, 학술대회 세션 및 별개의 연구회 활동을 지원하겠다는 복안으로 상반기 중 이를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이회장은 "최근 코로나로 인해 학회 활동은 위축된 반면 신진연구자들의 합류는 눈에 띄게 늘어났지만 이들의 네트워크나 학술발표 기회는 부족했다"며 "향후 이들이 약학회를 이끌어갈 주역이라는 점에서 현 세대의 경험을 공유하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약학회는 첨단 약학의 중심이 되겠다는 취지에 맞춰 산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발굴한다는 입장이다.

이 회장은 "첨단바이오의약품 등 첨단 산업이 된 제약산업계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주제를 발굴하고 이를 프로그램화 할 것"이라며 "특히 디지털치료제, 첨단바이오의약품, 세포치료제, AI가 도입된 신약개발 분야 등 제약업계에서 알아보고 싶은 분야, 투자하고 싶은 분야 등이 다양한 만큼 이런 부분을 주제로 삼고 또 계속 발굴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약학을 중심으로 유관 단체들이 정보 공유하고 연구할 수 있도록 할 경우 약학과 관련한 주제가 더 깊어지고 외연도 넓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아울러 바이오벤처 창업을 지원하는 세션을 마련하는 한편, 한일, 한중 교류 등 국제약학회와의 교류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이외에도 약학대학생들의 연구분야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 약대 전체로 공유하고 약교협과의 협력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수석부회장 제도의 경우 올해 안에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그의 목표다.

이 회장은 "수석부회장은 미리 차기 회장을 맡을 인물을 선출해 학술대회 등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또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이라 생각한다"며 "다만 회원들에게 이런 내용을 설명하고, 관련 의견을 수렴해 긍정적인 반응이 있을 경우에 추진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보기

대한약학회 제53대 집행부 출범…"첨단의 약학 중심으로 도약"

대한약학회 제53대 집행부 출범…"첨단의 약학 중심으로 도약"

대한약학회(회장 이미옥, 서울대 약대 교수)는 26일 오후 대한약사회관 4층 대한약학회 강당에서 '제53대 대한약학회 집행부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이미옥 회장은 출범식에서 "현재의 대한약학회가 있기까지 학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전임 회장님들과 집행부 구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오늘 제53대 집행부가 '첨단 약학의 중심, 대한약학회'로 도약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는다"고 서두를 시작했다. 이어 "이번 제53대 집행부는 포스트 팬데믹 대전환기를 맞아 다가올 미래의 약학의 중심이 될 첨단 융합 바이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

대한약학회 53대 회장에 이미옥 후보 당선… 과반수 찬성

대한약학회 53대 회장에 이미옥 후보 당선… 과반수 찬성

[메디파나뉴스 = 이호영 기자] 대한약학회 제53대 회장 선거에서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이미옥 후보가 당선됐다. 대한약학회 제4차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창훈 교수)는 28일 열린 회의에서 후보자 참관인 입회하에 전자투표로 진행된 회원 투표 결과를 개표한 결과, 전체 766명의 선거권자 중 유효투표 과반수 찬성에 따라 서울대 이미옥 교수가 차기 회장으로 당선됐음을 확인했다. 이미옥 당선자는 2023년 1월 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2년 동안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미옥 후보가 단독으로 출마한 이번 대한약학회 회장 선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