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업종 시총규모 축소 새해에도 이어지나…1월 소폭 감소

47개 종목 올해 첫 달 111조 5638억원…지난해 마감 기준 114조119억원으로 2.1% 줄어
한달새 2조 4481억 증발·절반 넘는 26개 종목 시가총액 줄어…종근당 다시 1조 넘어서

허** 기자 (sk***@medi****.com)2023-02-01 06:07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지난해 찬바람이 분 의약품업종의 감소세가 올해 첫달에도 이어지며, 시가총액 규모가 줄어들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 마지막 거래일 의약품업종 47개 종목(우선주 제외)의 전체 시가총액은 111조 5638억원으로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29일 114조 119억원에 비해 2.1% 감소했다.

지난 2022년에는 전반적인 주식시장에 찬바람이 불면서 제약·바이오주도 이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시가총액의 규모가 급감한 바 있다.

이후 1월 주식시장 일부가 회복되면서 의약품업종에 속한 종목 역시 지난해에 비해서는 다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여전히 전체적인 감소세는 유지된 것이다.

실제로 1월을 기준으로 전월 마지막날에 비해 시가총액이 증가한 기업은 21개사였으나, 감소한 기업은 26개사로 더 많았다.

또한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마지막날 2236.40에서 2425.08로 소폭 상승했으나, 의약품업종지수 1만 3793.83에서 1만3,453.55로 떨어졌다.

1월 중 시가총액이 상승한 21개 종목 중에는 진원생명과학이 18.9%, 영진약품이 10.3%로 10% 이상 증가했으며, 대웅, 보령, 부광약품, 동아에스티, JW중외제약, 에이프로젠제약, 오리엔트바이오 등도 5% 이상 증가했다.

또한 시총 규모 1조 이상의 종목수 역시 지난해 12월 29일에는 47개 종목 중 9개였으나, 종근당이 다시 합류하며 10개 종목으로 늘었다. 

하지만 시가총액이 감소한 26개 종목 중 5개 종목은 10% 이상 규모가 축소됐으며 이중 2개 종목은 20% 이상 규모가 줄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의약품업종 시총 1위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8조 4338억 원에서 56조 4409억원으로 3.4% 감소했다.

시총 2위인 셀트리온은 22조 5992억원에서 22조 7541억원으로 0.7% 증가했고, 3위인 SK바이오사이언스 역시 5조 6436억원에서 5조 7588억원으로 2% 증가했다.

시총 규모 1조원 이상인 종목 중에는 대웅이 1조 1831억원에서 1조 2878억원으로 8.8% 증가했고, 종근당이 9842억원에서 1조 255억원으로 4.2% 증가했다.

반면 유한양행은 4조 1888억원에서 4조 8억원으로 4.3%, 한미약품은 3조 6707억원에서 3조 2221억원으로 12.2%, 대웅제약은 1조 8364억원에서 1조 7646억원으로 3.9%, 녹십자는 1조 5134억원에서 1조5063억원으로 0.5%, 신풍제약은 1조 1206억원에서 1조 1020억원으로 1.7% 감소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상장한 바이오노트는 8740억원에서 8628억원으로 1.3%, 한올바이오파마는 9298억원에서 8567억원으로 7.9%, 일동제약은 7652억원에서 6954억원으로 9.1% 감소했다.

보령은 6223억원에서 6614억원으로 6.3% 증가했고, 진원생명과학은 5551억원에서 6601억원으로 18.9% 큰폭으로 늘었고, 부광약품이 6218억원에서 6594억원으로 6.1%, 영진약품이 5940억원에서 6556억원으로 10.3% 증가했다.

이외에 다소 시총 규모의 감소가 큰 종목으로는 대원제약이 4118억원에서 3694억원으로 10.3%, 하나제약이 3243억원에서 2783억원으로 14.2%, 일동홀딩스가 2325억원에서 1854억원으로 20.2%, 경보제약이 2390억원에서 1840억원으로 23%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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