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종 훈풍 부나…2023년 첫 달 '소폭 회복세'

전체 시총 39조6310억 원·1.2%↑…117개 종목 중 71개 종목 규모 확대
두 자릿수 증가 종목 16개…코스닥 시장 상승세 영향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3-02-02 06:07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지난해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던 코스닥 제약업종이 새해 첫 달 코스닥 시장의 상승세에 힘입어 회복세로 돌아서는데 성공했다.

메디파나뉴스가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을 통해 집계한 결과 지난달 마지막 거래일인 1월 31일 117개 종목의 전체 시가총액이 39조631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29일 39조1540억 원과 비교했을 때 1.2% 증가한 수치로, 금액으로는 4770억 원이 늘었다.

제약업종은 지난해 30% 가까운 감소를 기록했고, 전년도인 2021년에도 11.5%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는데, 올해에는 소폭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양호한 출발을 시작하게 됐다.

117개 종목 중 시가총액이 증가한 종목은 71개, 감소한 종목이 46개로, 60% 가량의 종목에서 시총 증가가 확인됐다. 아울러 10% 이상 증가한 종목도 16개로, 업종 시총 증가폭이 크지는 않지만 고르게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단, 제약업종의 이 같은 흐름을 코스닥 시장 전체 흐름과 비교했을 때에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코스닥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12월 29일 315조4987억 원에서 1월 31일 345조5589억 원으로 9.5% 성장했는데, 이에 비해 제약업종의 성장폭은 상당히 낮은 수준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HLB가 12월 29일 3조3076억 원에서 1월 31일 3조5406억 원으로 7.0% 증가했다. 반면 셀트리온제약은 2조5223억 원에서 2조4054억 원으로 4.6% 감소해 반대의 움직임을 보였다.

휴젤은 4.6% 증가한 1조7476억 원, 케어젠이 5.0% 증가한 1조5470억 원, 에스티팜은 7.2% 감소한 1조5292억 원, 씨젠이 0.2% 증가한 1조4232억 원, HK이노엔은 5.9% 증가한 1조1345억 원, 삼천당제약이 9.8% 증가한 1조951억 원으로 1조 원대 종목 6개 중 에스티팜을 제외한 5개가 모두 증가했다.

시가총액 1조 원 미만 종목 중 규모가 증가한 종목으로는 한스바이오메드가 37.5% 증가한 1367억 원을 기록해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

이어 애드바이오텍이 27.4% 증가한 391억 원, 아이큐어는 23.2% 증가한 986억 원, 제테마가 19.8% 증가한 2795억 원, 코오롱생명과학은 19.5% 증가한 3738억 원, 셀루메드는 18.5% 증가한 2152억 원, 바디텍메드가 17.1% 증가한 2818억 원, 이수앱지스는 15.8% 증가한 2210억 원, 원바이오젠이 15.3% 증가한 702억 원, 휴온스글로벌은 14.1% 증가한 2701억 원, 바이오플러스가 13.3% 증가한 4553억 원, 하이텍팜은 12.8% 증가한 872억 원, 티앤알바이오팹이 12.7% 증가한 2734억 원, 대한뉴팜은 11.2% 증가한 1364억 원, 오스코텍이 11.1% 증가한 7036억 원, 파마리서치가 10.4% 증가한 7806억 원으로 두 자릿수 증가했다.

이와 반대로 에스씨엠생명과학은 1751억 원에서 11220억 원으로 30.3%가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젠큐릭스가 24.7% 감소한 347억 원, 피씨엘은 20.7% 감소한 1392억 원, KPX생명과학이 19.9% 감소한 713억 원, 에이비엘바이오는 15.0% 감소한 9347억 원, 화일약품이 14.9% 감소한 1610억 원, 올리패스는 14.5% 감소한 1505억 원, 엑세스바이오가 11.4% 감소한 3926억 원, 네이처셀은 11.2% 감소한 8481억 원, 바이넥스가 11.0% 감소한 3265억 원, 한국유니온제약이 10.5% 감소한 506억 원으로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다.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