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시스메디칼, 매출 1천 억 돌파…사상 최대 실적

지난해 영업익 343억 원…전년 比 45.3% 증가 
RF 의료기 '포텐자' 판매 호조 덕…연 판매대수 2년 새 약 5배 증가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3-02-07 06:02

▲제이시스메디칼 HIFU 의료기기 '리니어지(LINEARZ)' 제품 사진.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피부미용 의료기기 제조·판매사인 제이시스메디칼이 2022년 연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하며 또 한 번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이 회사는 루트로닉과 클래시스에 이은 세 번째로 매출 천억 원 고지를 달성한 피부미용 의료기기 제조사가 됐다.    

제이시스메디칼은 지난해 연매출 1,165억 원(연결 재무제표 기준)을 기록, 전년(812억 원) 대비 약 43.3% 증가했다고 지난 6일 잠정 공시했다. 

또 지난해 영업이익은 343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5.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제이시스메디칼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이익이 증가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04년에 창립, 고주파(RF) 의료기기 '포텐자(POTENZA)'와 초음파(HIFU) 의료기기 '리니어펌(LINEAR FIRM)'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그러다 제이시스메디칼의 외형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건 지난 2019년부터다. 

미국 사이노슈어와 포텐자에 대한 연간 350대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글로벌 판매가 본격화됐기 때문. 

이에 제이시스메디칼의 연매출은 ▲2019년 368억 원 ▲2020년 508억 원 ▲2021년 813억 원 ▲2022년 1,165억 원으로 연평균 33.4% 씩 성장했다. 

RF 의료기기 포텐자의 판매대수가 급격히 증가한 덕분이다. 

실제 이기간 포텐자의 누적 판매대수는 2020년 274대에서 2022년 1,232대로 약 5배 가까이 증가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인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지난 2021년 제이시스메디칼에 투자할 것을 추천하기도 했다. 

2020년 1분기(114억 원)부터 2021년 4분기(142억 원)까지 매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다. 이러한 실적 추이는 계속 이어져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액 318억 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증권가도 제이시스메디칼의 올 한 해 실적에 대해 장미빛 전망을 내놨다.

지난해 6월 새롭게 출시한 HIFU '리니어지(LINEARZ)'에 대한 판매 속도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리니어지는 접속형초음파자극시스템으로서 눈썹 리프팅 및 허벅지 피부 탄력 개선에 사용하는 기구다. 

하나의 카트리지로 초음파를 점과 선으로 모두 구현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DS투자증권 안주원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6월 HIFU 리니어지가 새롭게 출시된 이후 분기 평균 약 30억 원이었던 매출액이 3분기에 약 60억 원까지 증가하면서 순항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포텐자의 중국 허가와 HIFU 의료기기의 미국 FDA 허가도 예정돼 있는 만큼 해외 진출 모멘텀은 더욱 부각될 전망"이라면서 "꾸준히 신규 장비를 출시하며, 높은 성장과 소모품 판매를 통해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글로벌 피부미용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약 1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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