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용량 로수바스타틴 복합제 시장, 제일약품·신풍제약 참전

10일 '로제듀오'·'에제로수' 동시 허가…초기 진출로 경쟁력 확보 기대
유한·대웅 위탁 생산 품목…품목 확대 통해 경쟁 가속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3-03-13 11:55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갈수록 달궈지고 있는 저용량 로수바스타틴 복합제 시장에 제일약품과 신풍제약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0일 제일약품 '로제듀오정10/2.5밀리그램'과 신풍제약 '에제로수전10/2.5밀리그램'을 허가했다.

두 품목 모두 로수바스타틴 2.5mg에 에제티미브 10mg을 결합한 약물로, 최근 고용량 스타틴 단일제보다 저용량 스타틴에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조합에 관심이 모아지면서 두 제약사도 경쟁 대열에 합류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조합으로 시장을 개척한 것은 한미약품으로, 지난 2021년 9월 '로수젯10/2.5밀리그램'을  허가 받아 판매하고 있으며, 이후 지난해 8월 대웅제약을 시작으로 유한양행, 애드파마, HK이노엔, GC녹십자 등이 잇따라 허가를 받았다.

이 같은 상황에 제일약품과 신풍제약까지 합류하게 된 것으로, 어느 정도 초기에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

주목되는 점은 이번에 허가 받은 두 품목은 각각 유한양행과 대웅제약에 위탁해 생산하는 품목이라는 점이다.

제일약품 로제듀오의 경우 유한양행에, 신풍제약 에제로수는 대웅제약에 각각 위탁한 품목으로, 결과적으로는 유한양행과 대웅제약이 위수탁 품목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까지 허가 받은 제약사들을 살펴보면 애드파마와 GC녹십자는 유한양행 위수탁 품목으로, HK이노엔은 대웅제약 위수탁 품목으로 허가를 받았다.

여기에 제일약품과 신풍제약까지 위수탁 품목으로 허가를 받은 것으로, 달리 얘기하면 유한양행과 대웅제약이 위수탁 품목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는 경쟁을 펼치고 있는 셈이다.

단, 유한양행의 경우 1+3 규제에 따라 더 이상 위수탁 품목을 받을 수 없는 반면 대웅제약은 아직 한 곳이 남아있어 대웅제약이 수탁 생산하는 품목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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