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의료원 설립자 일송 윤덕선 유고집 '숨은 거인의 길 2'

기고문·연설·강연·인터뷰·미공개 원고 담은 두 번째 유고집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3-03-14 09:39

한림대학교와 한림대학교의료원 설립자 일송(一松) 윤덕선(尹德善) 박사 미간행 원고를 담은 유고집 '숨은 거인의 길 2'가 출간됐다.

일송기념사업회는 일송 윤덕선 박사 두 번째 유고집 '숨은 거인의 길 2'를 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일송은 외과 의사로서 한국 의료 기틀을 다지고 교육, 사회복지 등에도 헌신했다. 그는 가톨릭 의과대학을 명문 대학으로 만들었고 이후 학교법인일송학원을 설립해 한림대학교와 한림성심대학교를 명문 사학으로 성장시켰다. 또 무료 진료와 의료봉사를 시행했고 복지관 사업을 통해 체계적인 사회복지를 구축했다.

그는 한강성심병원을 시작으로 환자가 필요로 하는 곳에 종합병원을 설립했다. 의료시설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동산성심병원, 강남성심병원, 춘천성심병원, 강동성심병원을 차례로 세워 지역의료를 발전시켰다.

'숨은 거인의 길 2'는 일송이 가톨릭 의과대학교에 재직하던 시절인 1960년부터 별세하기 전까지 35년에 걸친 기록으로 그의 기고문·연설·강연·인터뷰·미공개 원고 등이 담겼다. 여러 형식으로 발표됐던 기록뿐 아니라 처음 공개되는 일기와 메모도 담겼다.

글에는 열정적 교육자로서의 모습은 물론 졸고 있는 고양이를 관찰하는 평범한 인간으로서 모습도 있다. 또한 4·19혁명 당시 학생들과 함께 현장에 뛰어들었던 경험담도 담겼다.

'숨은 거인의 길 2'는 영풍문고, 교보문고 등 전국 온, 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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