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경곤 전 약사회장, "국민 필요로 하는 약사 전문성 찾아야"

제4회 대한민국 약업대상 수상, 약사사회 헌신에 대한 기억 감사
과거 한약사 파동·목포 의약분업 시범 사업 등 회고

허** 기자 (sk***@medi****.com)2023-03-15 12:00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제4회 대한민국약업대상을 수상한 권경곤 전 대한약사회장이 수상에 감사를 전했다.

이어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약사의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업무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난 14일 진행된 대한약사회 정기대의원총회와 그 시상시에서 권경곤 전 대한약사회장이 제4회 대한민국 약업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약업대상은 대한약사회를 비롯해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가 주관해 각각 1명씩 선정해 약업계 최고의 업적을 기리는 상이다.

약사 부분 수상자인 권경곤 전 대한약사회장은 제28대 대한약사회장을 역임했으며, 약사회 부회장, 자문위원 등을 역임하며 약사회 회무를 통한 약업계 발전과 국민보건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수상한 권경곤 전 약사회장은 "약업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매우 기쁘다"며 "약업대상을 받도록 추천해주신 공천심사위원들과 약사 회원들에게도 감사한다"고 전했다.

이어 "약사로서 약사사회에 헌신하는 것은 소명이며, 당연한 일"이라면서도 "나이를 많이 먹었고 세월이 많이 흘러 잊혀졌을 것이라 생각해 많이 아쉬웠는데, 기억을 해주니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약업대상을 수상하며, 과거 기억에 남는 사건 등을 회고하기도 했다.

권 전 회장은 "과거를 생각하면, 정확하 날짜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1992년 한약사 파동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의 약사회원 전체가 여의도광장에 모였던 날이 기억에 남는다"며 "이외에도 목포 의약분업 시범사업 실시를 위해 전국을 뛰어다녔던 일도 떠오른다"고 언급했다.

특히 권 전 회장은 최근 힘든 시기를 보내는 약사사회를 위해 전문성을 발휘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약사는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전문적인 활동을 해야 그 역할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권경곤 전 회장은 "환자가 약사를 필요로 하고, 약국이 없으면 국민이 불편해야, 정부가 약사의 요구사항을 들어줄 수 있는데, 의약품 관련 서비스를 약사나 약국이 아닌 곳에서 더 잘 제공한다면 약사가 설 자리가 없어진다"며 "항상 국민이 뭘 필요로 하는지를 살펴보고 약사의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업무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